ITER 국제기구 사무차장 내정자 확정

서울--(뉴스와이어)--과학기술부는 7월 13일(목) 프랑스 카다라쉬에서 개최된 제 9차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준비위원회의(IPC-9)에서 김용환 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장이 ITER 국제기구(ITER Organization) 사무차장(Deputy Director General, DDG) 내정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 IPC-9 : the 9th Preparatory Meeting for ITER

김용환 사무차장 내정자는 내년 상반기 출범예정인 ITER 국제기구의 사무차장직 6개 분야 중 가장 핵심 분야로 꼽히는 ‘중앙 엔지니어링 및 플랜트 지원’ 업무를 맡게 되며, 향후 ITER 장치 건설을 위한 지원설비 구축 및 장치건설 관리감독 등 ITER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김 처장의 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 역임하는 등 지난 20여년 동안의 원자력분야의 대형 프로젝트 관리능력,리더십과 기계공학 박사(Warwic 대학, 英)학위를 지닌 관련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금번 제9차 준비위원회는 ‘안전 및 인허가’ 담당 사무차장으로 카를로스 알레할드레(Carlos Alejaldre: 스페인)를, ‘행정’ 담당 사무차장에는 왕 샤오키(Wang Shaoqi: 중국)를, ‘핵융합과학기술’ 담당 사무차장에는 발레리 알렉시빅 추야노프(Valery Alekseevich Chuyanov: 러시아)를, ‘토카막’에는 게리 존슨(Gary A. Johnson: 미국)을, ‘CODAC·가열ㆍ진단' 담당 사무차장에는 디라이 보라 (Dhiraj Bora: 인도)를 선임하였다. 이로써 ITER 기구의 사무차장 이상 상위조직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ITER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다.

ITER 프로젝트는 고유가 및 지구온난화 등 현재의 에너지문제를 궁극적으로 타개할 수 있는 핵융합에너지의 상용가능성을 최종적으로 실증하기 위해 열출력 500MW급의 초대형 핵융합실험로를 국제공동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2001년 7월 ITER 공학설계를 완성한 후 정부간 협상을 시작하여 그간 12차례에 걸친 협상회의를 통해 공동이행협정과 제반 부속 문서를 확정한바 있으며, 지난 5월 24일에는 가서명을 마쳤다.

이는 1985년 미·소 정상회담에서 레이건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평화적 이용 목적의 핵융합에너지개발 추진을 위한 국제공동프로젝트를 제안함으로서 ITER 건설사업을 시작한지 20여년간 설계와 협상 과정들을 마무리 지은 결과이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의 확보가 국가의 안위와 직결되는 중요 사안으로 대용량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최종 기술적 검증 단계인 ITER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이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급격한 온실가스의 증가로 나타나는 기상 이변 피해와 화석 연료의 고갈에 대비하는 대용량 청정에너지원인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달성으로 핵융합 발전의 원천 기술 보유국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핵융합 발전소 건설 시장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국가 에너지 자립도를 높임과 동시에, ITER 건설 과정에서 개발되는 각종 첨단 기술들은 신산업 창출을 이끌어 국가 기간산업의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TER 공동이행프로젝트는 오는 10월 중순 서명을 마치면 각국별 비준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발효할 예정이며, 이를 기점으로 ITER 국제기구가 공식발족하고 21세기 새로운 에너지 개발을 위한 대장정을 본격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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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구국 기초연구지원과 사무관 김현수 031) 436-8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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