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X-Ray Tube’ 특별전시회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국립중앙과학관(관장 조청원)은 우리나라 방사선분야 연구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남긴 (고) 남정우 박사 타계 5주기를 맞아 2006년 7월 18~31일 2주간 X-Ray Tube 특별전을 개최한다.

(고) 남정우 박사는 1955년부터 1976년까지 20여년간 보건사회부와 국립보건원에서 우리나라의 방사선보건에 근간을 세우신 과학자이다. 1976년부터 1992년까지 16년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연구조정관으로 근무하면서 국제 대선량 표준화 및 지역간 비교측정을 통한 인증제도를 확립하였다. 그는 국제 방사선 연구분야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다가 2001년 타계했다.

1992년 현직에서 정년퇴임 후에도 소장하던 과학장서 및 방사선 안전관련 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기증했다. 방사선 보건분야 발전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고) 남정우 박사는 방사선 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일생동안 엑스선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고이 보관하면서 귀중한 자료를 공공기관에 기증할 뜻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부인이 이를 2001년에 국립중앙과학관에 기증하였으며 Gas ion tube로부터 Rotating anode tube에 이르기까지 44점으로 엑스선관의 발달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아주 귀중한 자료이다.

2006년 타계 5주기를 맞아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특별전시를 하게 되었다. 고인의 고귀한 뜻은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풍토를 심어줌과 동시에 과학기술을 생활화·대중화하는데 힘을 심어줄 것이다.

엑스선은 아주 빠르게 운동하는 전자를 물질에 충돌시켰을 때 발생하는 파장이 짧은 전자기파로 뢴트겐선이라고도 하며 1895년 독일의 뢴트겐(Wilhlem Conrad Rntgen, 1845 ­1923)이 음극선 실험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파장은 자외선과 α선 사이로서 약 10 ̄³~10 nm 정도이다. 물질에 대하여 이상한 투과력, 음극선과 달리 전기장이나 자기장을 주어도 진로에 변화가 없는 점, 거울이나 렌즈에서도 쉽게 반사나 굴절을 일으키지 않는 점 등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데서 엑스선이라고 하였다.

엑스선은 그 투과력 때문에 의학분야에서 골격 이상의 진단, 염증이나 종양의 치료, 공업분야에서 재료나 제품의 비파괴 검사에 이용되고 있으며, 또 방사선과 마찬가지로 강한 이온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엑스선을 받은 세포에는 변화가 생겨 피폭량이 어느 한계를 넘으면 급격한 또는 만성적인 X선 장애를 일으키거나 유전적 기형이 유발된다. 이 때문에 X선 취급에는 조사량을 필요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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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 이공학전시연구팀 탁현수 042) 601-7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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