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친환경농업 실천... ‘유기농 인증’ 획득 결실맺고 있는 이옥신 氏

무안--(뉴스와이어)--한·칠레 FTA 협상으로 국내 과수 재배농가가 적지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14년간의 친환경농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기농 포도’를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곡성군 옥과면에서 친환경농업으로 포도 2400여평을 재배하고 있는 이옥신 씨는 연간 20여톤의 포도를 생산해 9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씨는 일찍부터 농업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이 주는 깨끗한 농산물을 생산해 자연과 인간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산업임을 깨닫고 청정지역인 곡성에서 지난 92년부터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왔다고 한다.

특히, 친환경농업의 기본인 건강한 토양을 만들기 위해 화학비료 대신 원목을 파쇄해 쌀겨와 섞은 후 2∼3개월 발효시킨 유기질 비료와 쌀겨, 어분, 대두박, 골회분, 해초류, 깻묵, 패조류 껍질을 혼합 발효시켜 사용하고 있다.

또, 병충해 방제를 위해 양조식초, 목초액, 석회 보르드액을 주기적으로 살포하고 풀에서 추출한 엽록소를 천혜 녹비로 사용하는 한편 밀식재배를 피하기 위해 100평에 5주를 식재해 당도가 높은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남지원 곡성출장소로부터 ‘유기농 인증’도 받았다.

이렇게 생산된 포도는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업체인 ‘장성 한마음공동체’와 ‘한살림’, ‘조은모람’과 ‘남도장터’ 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다.

대도시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 가격도 2kg상자당 2만6000원에 판매돼 일반재배 포도보다 1만2000원 가량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 또, 이씨는 친환경농업의 확산에도 앞장서 지난 99년 친환경농업곡성군연합회를 발족시켰고 초대 회장(1999~2003년)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퇴비농업기술인협회 이사 등 친환경농업 관련 단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씨는 “최근 학교급식사태를 접하면서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위해식품에 노출돼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과수분야 친환경 선도 농업인으로서 인근 농가에 대한 기술보급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규성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소비자의 친환경농산물에 소비패턴을 감안해 다른 품목에 비교적 수요가 많은 과수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jeon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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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청 친환경농업과 061-286-6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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