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학생의 금융이해력(Financial Quotient) 측정결과

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금융이해력 수준을 측정하고, 특히 이해력이 부족한 영역을 규명하여 향후 체계적인 청소년 금융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실시

2003년 고등학생 대상의 금융이해력 측정결과는 우리나라 사회전반에 청소년 금융문맹의 심각성과 금융교육 부재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를 제공

측정 개요

□ 주관 : (사)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회장 : 이규성 전 재경부장관)

□ 후원 : 금융감독원

* 선진국의 사례를 감안 2003년부터 (사)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청소년의 금융지식 수준, 가정 및 학교에서의 금융교육실태 등 체계적인 금융교육관련 조사의 정례화를 도모

측정기관 :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최현자 교수

측정대상 : 서울 및 수도권 소재 11개 중학교 2학년 학생 1,334명(남학생 687명, 여학생 647명)

측정기간 : 2004. 9. 18 ~ 2004. 9. 30

설문문항은 미국의 Jump$tart*에서 마련한 금융소비자 교육의 국가기준에 근거하여 소득, 화폐관리, 저축과 투자, 지출과 신용의 4개 영역으로 구성

각 영역별 세부문항은 개인재무관리교육내용별 학습목표와 학년별(8학년) 표준지식을 기초로 개발한 25개 문항과 설문대상자의 경제 환경 설문문항(16문항)이 포함된 41개 문항

* Jump$tart : 미국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화폐관리, 저축과 투자, 현명한 신용사용 등의 금융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정부, 금융기관, 비영리 경제교육단체 등으로 구성된 비영리 연합조직

측정 결과

평균점수 : 40.11점(100점 만점 기준)

우리나라 중학생의 금융이해력은 매우 낮은 수준이며, 특히 화폐관리, 지출과 신용에 관한 이해력은 2003년의 고등학생에 이어 가장 낮은 금융교육영역으로 나타남

화폐관리의 이해는 위험대비나 금융소비자보호, 예산에 대한 이해력 수준을 파악하는 영역으로 가장 낮게 평가(35.70점)
지출과 신용의 이해는 신용을 이용한 거래,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신용의 종류에 대한 이해력을 측정하는 영역(36.52점)

자녀와의 금융관련 대화빈도에 따라 금융이해력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측정되어 가계의 재무에 관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가정에서의 배려가 필요

중학교 단계에서의 금융교육범주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금융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유관기관간 정보공유·협조체제를 통한 금융교육의 활성화 필요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는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41.47점으로 가끔씩 받는 학생들의 평균점수 37.32점 보다 4.15점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정에서의 합리적인 용돈관리교육이 필요

돈 관리 문제에 대해 부모님과 대화를 자주 나눈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40.71점으로 대화가 전혀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의 평균점수 38.38점 보다 2.33점 높음

생활수준이 중산층에 속한다고 답한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41.4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월평균 가계 소득이 200만원~400만원 수준에서 평균점수가 40.94점으로 측정

부모의 교육수준이 대학원졸업이상인 경우가 42.44점으로 중졸인 경우 35.09점에 비하여 7.4점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남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통장을 보유한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41.41점으로 통장을 보유하지 않은 학생들의 평균점수 39.37점 보다 2.04점 높음

여학생의 점수가 40.60점으로 남학생의 39.67점에 비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화폐관리의 이해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영역에서 남학생의 점수보다 높은 것으로 측정

금융기관의 기능과 관련된 문항의 정답률이 19.25%로 가장 낮았으며, 반면 정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은 예금계좌개설과 관련된 문항으로 91.09% 정답률을 보임

평균점수 이하의 문항으로는 위험에 대한 대비방안, 신용카드관리 및 물가와 실질소득 관련 문항으로 정답률이 각각 19.85%, 22.10%, 22.70%로 크게 떨어짐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금융이해력은 매우 낮은 수준이며, 특히 화폐관리, 지출·신용의 이해영역에 관한 이해도가 가장 낮게 평가되어 향후 동 영역에 대한 금융교육 강화 필요

우리원은 금융이해력 측정결과를 활용 청소년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금융경험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금융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함으로써 우리원이 청소년 금융교육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

- 학생·학부모·교사 대상의 금융교육프로그램 제공 및 교과서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금융교육 커리큘럼 대폭 수록
- 온라인 환경하의 금융교육 포털사이트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금융교실」을 구축하여 다양한 금융정보 및 자료제공
- 금융의 디지털화 및 e-learning 시스템 등 교육환경 변화의 추세에 맞춰 금융거래 계도용 미디어 및 금융교육 교재 발간

청소년 금융교육의 저변확대 및 내실화를 위해서는 사회 전체적인 관심과 폭넓은 지원이 필요

금융감독원 개요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및 감독업무 등의 수행을 통하여 건전한 신용질서와 공정한 금융거래관행을 확립하고 예금자 및 투자자 등 금융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중앙행정기관이다.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이 통합되어 1999년에 설립됐다. 여의도에 본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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