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업공개(IPO) 관련 인수시장 실태점검 결과

서울--(뉴스와이어)--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의 IPO 대표주관업무 영위현황 및 '03. 8월 인수·공모제도 개선*내용의 시장정착 상황에 대해 점검하였다.(대상기간 : ’03. 1월~’04. 9월)

* 제도개선 주요내용

- 시장조성의무 폐지 및 일반투자자에게 풋백옵션 부여
- 고수익펀드에 대한 공모주식 배정비율 축소
- 초과배정옵션제도의 활성화 도모
- 국내외 동시상장의 원활화를 위한 특례 마련 등

점검 결과, IPO실적의 지속적 감소세 및 일부 증권회사 편중 현상이 나타났고, ’03. 8월의 인수·공모제도 개선내용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IPO실적은 그 건수 및 금액이 ’0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여기에는 코스닥지수가 ’00년 이후 크게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았다.

IPO 대표주관업무 실적은 상위 4개사(동원·삼성·미래에셋·현대증권)의 비중이 64.3%(기업공개 금액 기준)에 달하고 있고, ’03년 이후 IPO 대표주관업무 실적이 전혀 없는 국내증권사가 11개사에 이르러 대표주관실적 편중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3. 8월에 시장조성 의무를 폐지하고 풋백옵션제도*를 도입한 결과로 긍정적 현상이 나타났는데,

* 풋백옵션제도
매매개시일로부터 1개월까지의 기간 중에 기업공개 공모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해당 주식을 공모가격의 90%(지수 10%초과 하락시 조정 가능) 이상의 가격으로 인수회사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개인투자자에게 부여한 제도

공모주식의 가격하락에 따른 증권회사의 의무매입 부담은 제도개선 전 공모금액의 10.3%(5,033억원 대비 516억원)에서 제도개선 후 0.77%(1조3,389억원 대비 103억원)로 크게 감소하였고, 제도개선 후 IPO공모주식의 수익률(60거래일 기준)의 평균은 25.5%로 제도개선 전(57.9%)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조성의무 폐지 이후 공개기업이 종전에 비해 적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발행하게 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고수익펀드의 설정잔고는 ’03. 8월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고수익펀드에 대한 배정비율 축소(최대 55%→30%) 조치는 시장상황에 부합하는 적절한 조치였던 것으로 평가되었다.

금융감독원 개요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및 감독업무 등의 수행을 통하여 건전한 신용질서와 공정한 금융거래관행을 확립하고 예금자 및 투자자 등 금융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중앙행정기관이다.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이 통합되어 1999년에 설립됐다. 여의도에 본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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