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세계 최초로 국내에 만들어지는 '공자아카데미'의 초대 원장에 충남대학교 홍순효 교수(중어중문학과, 대학원장)가 선임됐다. 또, 분소가 충남대에 설립될 예정이어서 충남대는 중국어 교육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18일 '공자 아카데미'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설립하는 '공자 아카데미(중국어명칭 공자학원)'를 21일 오후 5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811-4 정 빌딩)에 문을 열고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중국 저우지(周濟) 교육부 장관,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자 아카데미는 이름과는 달리 공자의 사상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어를 전 세계에 퍼뜨리는 중국 외 현지 교육기관이다. 중국 정부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16개국 100개의 공자학원을 설립할 예정이며 이번 서울에 문을 여는 것이 1호가 된다.

공자 아카데미는 중국에서 파견된 교수가 중·고등학교 중국어 교사, 기업체 중국파견 임직원, 중국유학 예정자, HSK(漢語水平考試, Hanyu Shuiping Kaoshi) 준비생들에게 중국 정부가 개발한 특수 교재와 비디오 자료, 인터넷 등으로 수업을 진행해 중국어, 중국문화를 보급하는 전초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공자 아카데미의 분소가 충남대에도 설립될 예정이어서 충남대는 중국어 교육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홍 교수가 재직하고 있기도 한 충남대는 서울의 주요 사립대와 경쟁을 벌여 현재 유치가 내정된 상태이며 중국 정부와 계약서 교환 등을 거쳐 이르면 12월 말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홍순효 교수는 지난 13년간 HSK 한국출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던 것이 세계 최초의 중국 아카데미의 원장을 맡게 된 인연이 됐다.

홍 교수는 또 정기적으로 중국 도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지난 해까지 7년간 한국과 중국의 중국어 교수들의 문화, 학술 교류 모임인 '한중문화포럼'내 중국언어문화교육연구회 회장직을 맡는 등 국내 중국어 시험 및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홍순효 교수는 "중국의 경제와 영향력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자학교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 문을 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에서 교수가 파견되고 직접 개발한 교재와 인터넷 강의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또 "공자 아카데미 분소가 충남대학교에 설립되게 되면 충남대는 중국어 교육에 있어서 다른 어떤 대학보다 좋은 여건을 갖출 것"이라며 "중국에 파견되는 기업체 임직원, 중국어 교사, 중국 유학 준비생 등 중국에 가기 전에 중국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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