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협회, “50대로 이동하는 노동시장! 정년연장, 연령차별법 시급하다”

서울--(뉴스와이어)--노동시장의 50대 이상 장·노년 취업자수가 30대와 40대 취업자를 앞질렀다.
한국노동시장의 주력이 30대에서 40대로, 그리고 이제 50대 이상으로 빠르게 이동되고 있다. 많은 것이 50대 이상으로 이동해가는 우리사회의 노령화를 노동시장의 현실이 실감나게 반영해주고 있다.

50대 이상의 취업자수는 2003년에 24%에서, 2004년 24.8%, 2005년에 26.2%로 년 1%정도 상승하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 27.7%에 이르러 650만명이 취업의 현장에 나가 있다.

문제는 이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직장 환경의 열악함이다.
공공근로 형태의 월 20만원짜리 파트타임이 취업으로 잡히는가 하면, 사회적 서비스 업종으로 불리는 허드레 일들에 매달려 있거나, 3D업종의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직 운 좋게 간부직을 유지하고 있는 대기업의 직장인들도 예고 없이 찾아올 조기정년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의 50대 이상 인구는 1200만명에 달하고 있다.
연평균 80여만명의 베비부머들이 50세로 들어서고 있다. 전체인구의 25%이며, 유권자의 32%가 넘는다. 주명룡 KARP(대한은퇴자협회)회장은 “이런 거대한 숫자가 변변한 대변도 하지 못한 체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만을 탓할게 아니라, 장 노년층 자신들이 분발해야할 우리시대의 과제”라며, “NGO의 캠페인 수준으로 부족하다면, 장 노년층노조라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라고 반문한다.

우리는 이미 지난 수년간 노령사회에서의 주체인 장 노년층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들어왔다. 이제 약속과 대안만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그 약속을 실행하는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실행하는 정부와 의회를 보고 싶다.
그 중 정년연장과 연령차별 금지법을 서둘러 제정할 것이며, 기업은 노령화하는 우리사회의 현실을 깨닫고 장·노년층을 활용한 노동시장의 재편성에 적극 앞서야 할 것이다.

2006. 7. 18
KARP(대한은퇴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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