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국내 IP VPN 서비스 및 보안 어플라이언스 시장 2010년 각각 2,612억원, 2,653억원 규모 전망
IP VPN 형태를 크게 분류하면 MPLS((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와 IPSec으로 나눈다. 서비스 사업자들은 MPLS, IPSec을 각각, 혹은 함께 제공하며 기업들이 자체 구축할 경우 대부분 IPSec을 이용한다. 최근 별도의 가입자 장비(CPE: Customer Premise Equipment)나 소프트웨어 없이 웹 상에서 간편하게 접속 가능한 SSL(Secure Sockets Layer) VPN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VPN은 현재 보편화 되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이 자체 구축하는 DIY (Do-It-Yourself, In-House) 시장은 신규보다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MPLS VPN 고객들은 화상회의, VoIP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사용 대역폭을 확장하고 있으며 QoS, CoS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사업자들은 VPN 뿐만 아니라 침입차단 및 유해트래픽 차단, 침입탐지, 안티 바이러스/스팸, 통합보안 관제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IPSec VPN은 저렴한 서비스 제공 비용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회선을 활용한 IPSec VPN 서비스는 중소기업의 주 회선 (main line), 금융권에서의 백업 회선 (back-up line)으로 활용도가 높다.
한국IDC에서 통신 분야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정광진 선임연구원은 "유선사업자의 주 수입원인 전용선 시장은 저가 입찰과 사업자간 과잉 경쟁으로 서비스 제공 단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전용선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MPLS VPN 서비스와의 제공 가격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MPLS VPN이 전용선에 비해 우위를 점하던 가격 장점이 희석됨에 따라 사업자들은 IP 및 MPLS 망을 활용한 인터넷전화 (VoIP), 화상회의, 보안, 모바일, 매니지드 네트워크 서비스 등 프리미엄 및 부가 서비스 개발에 역점을 둬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보안 어플라이언스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7.6%로 성장해 2010년에는 약 2,653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장비별 유형을 보면, 단독 방화벽/VPN 보다는 하나의 박스에서 방화벽/VPN, IDS/IPS, 안티바이러스, 웹 필터링 등의 복합 기능을 제공하는 UTM 어플라이언스가 연평균 성장률 36.2%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며, ID&P 부문은 통합화 추세와 함께 대형 수요처를 중심으로 포인트 솔루션 도입이 가시화면서 2010년까지 17.4%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보안 장비 시장은 성능(performance)과 기능(feature)의 복합적인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방화벽/VPN 어플라이언스에서 기가비트 지원 등 성능이 가장 큰 이슈였다면, 향후에는 성능은 기본이고 하나의 박스에서 얼마나 다양한 기능이 안정적으로 구현되는지가 부각될 것이다. 이를 전제로 IDC는 단일 플랫폼에서 방화벽/VPN, ID&P, 안티 바이러스, 웹/컨텐츠 필터링을 제공하는 UTM 어플라이언스가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지능화된 복합 공격이 증가하면서 IPS도 다양한 보안 기능을 추가하며 통합화하는 추세에 있다. UTM이 가격 및 통합 운용성을 중요시하는 SMB 수요를 흡수하고 성능에 대한 요구사항이 큰 ISP나 대기업군을 중심으로 포인트 솔루션으로서의 IPS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어느 정도 시장 구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우리나라가 CCRA에 가입함으로써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으로 표류하던 국내 보안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4 인증이 CC 인증으로 대체되고 표면적으로 시장이 개방되면서 외산 업체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새롭게 적용되는 보안적합성 검증을 위한 소스코드 공개 여부는 여전히 금융/공공시장 진출의 장벽으로 잔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안 장비 패러다임이 방화벽/VPN에서 ID&P, UTM으로 넘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앞선 기술력과 자금력을 보유한 외산 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UTM (Unified Threat Management): 통상적으로 업계에서 말하는 '통합 보안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IDC의 용어로서, UTM 보안 어플라이언스는 한 가지 이상의 보안 기능 수행을 목적으로 개발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기술들의 결합체라 정의할 수 있다. 이 범주에 속하기 위해서는 어플라이언스가 반드시 네트워크 방화벽, ID&P, 게이트웨이 안티바이러스 기능들을 수행 가능해야 한다. 이 어플라이언스가 제공하는 기능들을 모두 사용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기능들은 반드시 어플라이언스 내에 포함돼야 한다. 이 제품 내에서는 개별 컴포넌트의 분리가 불가능하다.
웹사이트: http://www.idc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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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마케팅팀 김현주 차장 02-551-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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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1일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