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전문학교 출신 부부 60만평의 규모로 가업 잇기
60만평 규모의 고랭지 배추밭으로 가업 잇기
전영석씨는 한국농업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부터 부모님의 영농기반을 승계받아 농사일을 전적으로 맡게 되었으며, 처음에는 해발 1000m이상이나 되는 곳에 위치한 60만평의 고랭지 배추밭을 혼자서 맡아 하려니 두려움 컸다고 말했다.
6년이 지난 지금 농업현실이 전반적으로 나빠졌는데도 큰 매출을 올리는 젊은 전문농업 CEO가 된데는 아내 염영주씨의 도움이 매우 컸다. 염영주씨가 모든 육모재배를 맡아줄 뿐만 아니라 농업이라는 관심사가 같아 서로를 훨씬 더 이해할 수 있고, 서로 어려운 점을 해결해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체 작목개발로 거듭나기
전영석, 염영주 부부는 기존의 고랭지 배추농업을 자연농업으로 접목해 발전시키기 위하여 얼음이 녹기 전에 묘를 심어 어렸을 때부터 추위에 잘 견딜 수 있는 재배방법을 택하는가 하면, 화학비료사용을 줄이고 직접 축분을 이용 제조한 퇴비를 사용하여 친환경농업으로 재배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유기농업만이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경쟁력 향상의 길이라고 말한다.
또한 수입농산물에 대비하여 오가피, 더덕 등의 대체작목 개발로 현재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대체 작목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착안해 오가피를 대체 작목으로 식재하여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이 두 부부는 안정적인 농업소득 여건을 만들 생각이라며 “고랭지 농업이 발전하고 친환경 농업이 정착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으며, 당당한 농업CEO가 된 부부는 농업에 대한 애정의 말도 아끼지 않는다.
농업의 CEO인 전영석 부부는 “몸은 고될지 몰라도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주는 땅의 소중함을 알기에 일이 즐겁습니다. 돈을 더 벌려고 욕심내지 않아도 열심히 하면 그만큼의 댓가를 준다는 것을 농업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과 젊은 친구들한테 꼭 말해주고 싶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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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 교학과 박노복 과장 031-22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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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5일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