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거리’ 뚝심으로 200만 관객 돌파
지난 6월 15일 개봉해 지금까지 꾸준한 흥행세를 지켜오던 <비열한 거리>는 지난 15일 토요일 개봉 만 한달만에 200만 관객을 드디어 돌파했다. 월드컵의 열기가 한창이던 6월 15일에 개봉해 ‘수퍼맨리턴즈’,’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등 막강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줄줄이 개봉하는 와중에도 굳건히 극장을 지켜내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주었다.
<비열한 거리>의 꾸준한 흥행세는 유하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조인성, 진구, 남궁민,천호진, 이보영 등 배우들의 진솔한 연기때문이라는 의견이 다수이다. 여름영화로 다소 무거운 소재이지만, 우리의 삶에 대한 진실성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감독의 이야기 솜씨에 관객들이 동화했다. 또한 개봉 3주차까지 무대인사를 돌며 홍보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배우들의 덕도 물론 크다. 보통 2-3주면 극장가에서 영화가 사라지는, 또한 여름 성수기에는 더욱 극심해지는 배급전쟁에서 <비열한 거리>가 선전한 것은 작품성을 관객과 극장가 모두에게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왕의 남자’를 제외하고는 한국영화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여름 극성수기 시장에서 <비열한 거리>의 흥행은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200만을 넘어서 <비열한 거리>가 어디까지 흥행을 지속할지 궁금하다.
<비열한 거리>는 홀어머니와 두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삼류 조폭 병두. 자신을 괴롭히는 검사를 손봐달라는 황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게 되지만, 믿었던 초등학교 동창 민호가 자신의 비밀을 영화로 만들게 되고 병두는 커다란 위기를 맞게 된다. 조인성의 조폭 연기 변신과 천호진, 남궁민, 이보영, 진구 등 탁월한 연기로 호평을 받는 작품으로 지난 6월 15일 개봉해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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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일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