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비용증가와 과징금에 의한 실적악화 기간인 5, 6월에도 LG텔레콤의 가입자 순증 M/S는 31.2%, 26,8%로서 마케팅비용을 통한 경쟁을 하더라도 가입자모집 시장에서 총 M/S이상의 가입자 유치 능력이 있음을 보여 주었다.
2Ghz대역의 3G 서비스 사업권 취소는 전화위복의 계기
2Ghz대역의 EV-DV를 이용한 동기식 3G서비스는 사실상 LG텔레콤에게 부담요인이었다. 물론 이를 통해 신규사업을 하고 정상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기존 1.8Ghz대역에서의 사업으로 충분히 가입자를 모집할 수 있고, 1조원 이상의 설비투자 부담과 원천기술 보유사인 퀄컴의 EV-DV칩 개발중단을 선언한 상황에서 2005년 기준 영업이익 3,430억원 규모의 회사에게 장기미지급금 9,300억원의 분납출연금은 상당한 부담요인이 된다. 따라서 동기식 3G사업권 취소는 3Q 현금흐름이 발생하지 않는 비용이면서 미래현금유출을 차단한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다. 또한 대안 기술인 EV-DO R.A를 통해 상대적으로 적은 설비투자로 기존 주파수 대역에서 3G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므로 장기적 관점의 서비스 경쟁력 측면에도 선발사업체에 비해 손색이 없다고 판단한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4,200원(하향)
접속료조정을 통한 접속마진의 감소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6~10%범위의 조정이 예상되고, 결정적인 불확실성 2가지(실적하회, 2Ghz 3G서비스)가 제거되고 이로인한 가격 조정이 이루어진 상황이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또한 06년 실적 하회가 과징금146억원, 영업권 감액손실 2,200억원, 추가 주파수사용료 900억원 등 일시적인 비용에 의해 발생한 것이므로 중기 추정실적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되어 RIM방식에 의해 산정된 14,200원(하향)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
가입자 유치경쟁력 확인
2Q 마케팅비용 상승과 146억원 규모의 과징금으로 인해 영업이익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마케팅비용을 많이 들이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가입자 모집에 대한 경쟁력은 유지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개편된 단말기 보조금 제도의 시행 첫 월인 4월 가입자 순증 규모가 감소하며 가입자 유치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5, 6월의 시장이 과열되며 가입자 순증 규모는 더욱 축소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2Q 순증 M/S는 여전히 총 M/S 17.2%를 가볍게 넘기고 있고 오히려 1Q 평균 순증 M/S 23.5% 보다 2.2%P높은 25.7% 수준을 기록하였다.
전화위복: 대규모 투자리스크 제거를 위한 2Ghz대역의 3G 서비스 사업권 취소
LG텔레콤은 2001년 8월에 IMT 2000(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2002년 2월에 2,200억원의 출연금을 납부하고 2002년 5월 사업권을 교부받았다. 따라서 기산일로부터 15년간(2017년) 사업권과 관련된 매출액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추가 출연금 9,300억원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주파수 대역이 2Ghz라는 점과 서비스 구현을 EV-DV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LG텔레콤 입장에서 기존의 1.8Ghz대역과 다른 주파수를 사용한다는 것은 중계기나 서버 장비 등을 포함한 상당한 규모의 신규 설비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LG텔레콤의 연간 CAPEX 4,000억원 수준으로는 상당한 부담이 됐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EV-DV도 문제이다. 원천기술을 미국의 퀄컴사가 독점하고 있으므로 전적으로 퀄컴에 의존하게 되는데 퀄컴사가 06년 초 EV-DV에 대한 칩개발과 추가 기술개발 중단을 선언하고 EV-DO R.A를 대안기술로 내놓으면서 사실상 장비와 칩을 구매할 곳이 없어진 상황이다. 이러한 사업추진상의 2가지 문제를 해결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논란의 여지로 남는 것은 타사 서비스 혹은 2G, 2.5G 대비 차별화 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느냐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사례를 보더라도 3G서비스를 통해 신규가입자를 유치한다기 보다 기존 2G, 2.5G가입자를 변환시키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실익이 없다는 점이다.
EV-DV개발 중단을 선언한 퀄컴이 대안으로 내놓은 EV-DO R.A는 하향전송속도 3.4Mbps를 스펙으로 하고 있다. 또한 병렬 연결이 가능하여 사실상 HSDPA나 EV-DV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크게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기존의 주파수 대역을 통해 서비스 할 경우 기존망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당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LG텔레콤의 주장이다.
따라서 LG텔레콤은 현금 유출이 없는 기납부 출연금 2,200억원의 손비처리와 향후 현금 유출이 예상되는 9,300억원의 장기미지급금과 영업권을 상계하여 전술한 리스크를 제거하는 효과를 노리는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미쳐 고려하지 못했던 대표이사의 퇴임과 추가적인 주파수 할당대금 900억원의 납부가 다소 아쉽지만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현명한 방안은 2Ghz대역의 EV-DV를 통한 동기식(미국식)3G서비스의 취소라 판단한다.
향후 LG텔레콤은 보다 다양한 논의를 통해 기존판을 흔들며 다양한 요구(800Mhz 재분배, SK텔레콤 망의 로밍, 접속료 인하폭 조정 등)를 할 수 있는 상황 만들기를 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후발사업자가 취할 수 있는 매우 적절한 전략적 행동으로 판단한다.
Valuation: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4,200원(하향)
접속료 조정을 통한 접속 마진의 감소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6~10%범위의 조정이 예상되고, 결정적인 불확실성 2가지(실적하회, 2Ghz 3G서비스)가 제거되고 이로인한 가격 조정이 이루어진 상황이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또한 06년 실적 하회가 과징금 146억원, 영업권 감액손실 2,200억원, 추가 주파수사용료 900억원 등 일시적인 비용에 의해 발생한 것이므로 중장기 추정 실적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되어 RIM방식에 의해 산정된 14,200원(하향)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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