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6월 22일 독지가 김순금 씨가 60억원 상당의 상가건물을 경상대학교에 기증하여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대학 발전에 대한 교내·외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어 ‘한학기 등록금 더내기 운동’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상대의 발전상이 동문과 지역사회에 알려지는 계기
경상대학교는 7월 25일 오후 6시 진주시 동방호텔 5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김재경 총동문회 회장을 비롯한 동문회원과 문국 발전후원회장, 대학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60주년 기념관 건립을 위한 한학기 등록금 더내기 운동 선포식’을 갖는다.
김재경 총동문회장, 문국 발전후원회장, 조무제 총장은 ‘여러분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꿈을 이뤄낼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취지문에서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외적 환경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열악한 재정으로는 단 한 가지 사업도 할 수 없다”며 “모교의 발전은 곧 나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한결같이 경상대를 성원하여 준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 취지문에서 “앞으로 몇 년 간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국립 한의과대학 유치라는 숙원사업이 걸려있는 시기”라고 전제하고 “이런 시기에 한학기 등록금 더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감으로써 일취월장하는 경상대학교의 발전상이 동문들과 지역사회에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학기 등록금 더내기 운동은 1계좌를 100만원으로 하여 1인당 1계좌 이상 참여토록 권장하고 있다. 1차 연도인 2007년까지 5000계좌 50억원을 목표로 추진하며, 2011년까지 5년간 총 2만 계좌 200억원을 조성목표로 하고 있다.
개교 60주년 기념관은 2007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개교 60주년이 되는 2008년 10월 개교기념일에 맞춰 기공식을 갖고, 등록금 더내기 운동이 끝나는 2011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경상대학교는 동문뿐만 아니라 교수, 직원, 학부모, 기관, 사회단체에도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하여 이 운동을 ‘경상대’만의 운동이 아니라 경남지역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경상대학교는 이번 모금운동에 참여한 분들의 이름을 개교 60주년 기념관 벽면에 각인하여 그 뜻을 영원히 보존할 예정이며 각종 참여 기념품 증정, 학교 홍보용 간행물 우송 등을 통해 참여의욕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경상대학교는 이날 한학기 등록금 더내기 운동 선포식에 앞서 오후 5시 대학본부 1층 중앙로비에서 그동안 발전기금을 출연해준 분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발전기금 출연자명판 제막식’도 갖는다.
로스쿨·국립한의과대학 유치 위해 총력
경상대학교가 개교 60주년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단순히 역사가 60년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1948년 40명의 학생으로 진주농과대학으로 문을 연 경상대학교는 현재 12개 단과대학, 6개 대학원, 2만여 명의 재학생, 800여 명의 교수와 500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발전했다.
경상대학교는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를 제시하는 모델 대학교’라고 할 만큼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생명과학, 기계항공공학, 나노 및 신소재 분야 등 특성화 분야는 국내 TOP뿐만 아니라 미국 상위권 주립대학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과학기술부에서 전국대학 중 가장 연구경쟁력이 높은 2개 분야를 선정해서 연간 30억원씩 7년간 210억원을 지원하는 국가핵심연구센터 공모에서 KAIST를 제치고 서울대와 경상대 두 곳이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대학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퍼듀대학과 복수박사학위제를 시행함으로써 대학 특성화 성공사례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경상대 역사의 상징이자 동문·지역민의 자부심 될 것
특히 최근 몇 년 동안은 그동안 정부에서 오랫동안 설립을 추진해온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국립한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중요한 시기에 우리 고장의 한 독지가가 평생을 땀흘려 모은 재산 60억원을 경상대에 희사하여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한의과대학 유치 역시 경상대가 갖고 있는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경쟁력과 유의태·허준 선생의 고향으로서 우리나라 한의학의 발상지라는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경상대에 한의과대학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전국에 한 대학에만 설치 예정인 국립한의과대학이 경상대에 유치되고 법학전문대학원까지 설립된다면 경상대는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서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교 60주년 기념관을 건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조무제 총장은 “경상대가 이처럼 내외형적으로 성장·발전해 오는 동안 동문들의 활약 또한 눈부시다”며 “국회의원, 장관, 청장을 배출하였으며 삼성(三星) 장군이 두 명이나 탄생했고, 기업 쪽에서도 미국의 TIME과 CNN이 선정한 세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인 25인에 우리 동문이 선정된 바 있으며, 대기업 CEO도 많이 탄생하였다”고 말했다.
거기에다 경상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동문 40여명이 미국 하버드, MIT, 스탠퍼드, 예일대학 등 세계 Top대학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위스콘신대학과 스탠퍼드대학에 교수가 탄생하는 등 정·관계, 기업계, 학계 등 사회 각계 각층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조무제 총장은 “경상대는 60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기록·보존하고 기념해야 할 만큼 내실과 외형 면에서 크게 발전했다”고 말하고 “개교 60주년 기념관은 경상대 역사와 정통성의 상징이자 동문과 지역민들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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