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5회 문학나눔콘서트…여성시에 관한 색다른 상상

2006-07-21 15:36
서울--(뉴스와이어)--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가 주최하고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도정일)와 ‘사이버문학광장’이 주관하는 2006년 제5회 문학나눔콘서트가 7월 24일 오후 7시 대학로 라이브클럽 P2에서 열린다. 이번 문학나눔콘서트에는 ‘여성시에 관한 색다른 상상’이라는 주제로 여성시인 김행숙, 이영주, 유형진 씨가 참여한다. 삼색의 젊은 여성시인들이 풀어놓는 문학적 수다를 통해 최근 젊은 여성시인들의 시세계와 시적 관심사를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색’ 다른 젊은 여성시인들의 ‘색’ 다른 문학적 수다

세 시인 모두 시집 한 권씩을 낸 신예들이다. 시집 『사춘기』를 펴낸 김행숙은 “풍부하고 유려한 시적 몽상을 통해 자신만의 시세계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영주는 지난 해 『108번째 사내』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영주의 시는 기괴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세계의 폭력성을 드러낸다. 유형진의 『피터래빗 저격사건』은 동화적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모니터킨트’로 불리는 신세대의 대변자로 자처하면서 자신만의 서정성을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색’ 다른 세 여성시인의 시들을 좀더 색다르게 보여주기 위해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도 이번 문학나눔콘서트에 참여한다. 김행숙의 시는, 행위예술가 소니아의 아코디언 연주를 곁들인 행위예술로 각색되는가 하면, 또다른 행위예술가 문재선 씨의 몸짓에 입혀져 표현될 예정이다. 홍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1인 인디밴드 아마추어증폭기는 이영주의 시를 자신의 노래와 독특한 복장으로 소화해낼 것이다. ‘전방위침실음악가’로 자처하는 또다른 인디밴드 카카키오는 유형진의 시를 음악과 그림이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들의 공연을 통해 독자와 관객들은 시가 어떤 방식으로 유통되고 소통되고 재해석되는지를 재미있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가 유통되고 소통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

이번 문학나눔콘서트에도 독자들을 위한 책선물이 마련되어 있다. 김행숙의 『사춘기』와 이영주의 『108번째 사내』, 유형진의 『피터래빗 저격사건』을 비롯, 깜짝 이벤트에 참여하는 독자들을 위해서도 별도의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 홈페이지(www.for-munhak.or.kr)와 사이버문학광장(www.munjang.or.kr)에서 관람신청을 할 수 있고 관람기와 지난 행사 동영상도 볼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개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훌륭한 예술이 우리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는 믿음으로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이가 창조의 기쁨을 공유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 설립된 단체이다. 현장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10명의 위원들이 합의를 통해 문화예술정책을 이끌어내며, 민간이 공공영역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공공영역이 민간에 참여하는 동시적 구조를 통해 문화예술이 처한 각종 환경에 대한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대안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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