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철도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궤도분야 출원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궤도분야의 출원은 1970년대에 19건, 1980년대에 148건에 불과하였으나, 1990년대엔 248건으로 증가한데 이어, 2000년 이후 7년동안에 두 배가 넘는 566건이나 출원됐다. 100년이 넘는 한국철도 역사에도 불구하고 궤도분야 기술은 오랜 기간 정지된 상태였다가 2000년 이후 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은 고속철도를 비롯한 철도건설 투자가 활발히 이루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고속철도 궤도에 관한 출원은 1990년 이전까지 전혀 없었으나, 고속철도 건설이 시작된 1992년부터 출원되기 시작하여 현재 공개된 것만 20여건에 달한다.

최근 출원된 궤도분야 기술 566건 중 침목에 관한 기술이 135건(24%)으로 가장 많았으며, 침목에 레일을 고정하는 기술이 110건(19%)으로 뒤를 잇고 있다.

철도 소음은 주로 열차바퀴와 레일의 충격과 마찰에 의하여 발생되는데, 소음도는 보통 65~70dB에 달해 심각한 공해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레일을 길게 잇는 장대레일로 소음도는 크게 낮아졌으나, 방음벽을 세워 소음을 차단하는 것은 지면보다 높은 건물에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아직까지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것이 궤도분야의 기술적과제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출원된 궤도분야 기술은 소음진동의 발생 자체를 줄이는 기술이 많다.

침목에 관한 기술은 궤도를 튼튼하게 하려고 제작되던 콘크리트 침목 대신에 소음과 진동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합성수지나 고무를 이용한 침목을 만들거나, 콘크리트 침목의 바닥이나 표면에 탄성재질 완충재를 붙여 소음진동의 발생을 줄이는 기술이 개발되고, 레일과 침목을 결합하는 기술도 레일과 침목 사이의 탄성을 증가시키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고속철도 궤도에 관한 출원은 무거운 궤도부품을 운송하는 장치, 궤도부설시 선형을 조정하는 장치 등 기계식으로 궤도를 부설하기 위한 기술과 함께, 소음과 진동의 발생을 줄이는 방진매트 관련 출원이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초기에 일본기술에 의해 철도가 부설되었고, 현재 운행중인 고속철도도 프랑스에서 도입된 TGV 기술에 의해 건설된 점에서 보듯이, 아직까지 궤도분야 출원은 원천기술이나 고급기술 보다는 기존 기술을 소규모로 개선하는 개량기술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국형 고속철도인 KTX-2의 개발이 완료되어 철도공사와 제작사간 협상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철도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주 및 수익성을 높이려면 부가가치 높은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분야 종사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특허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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