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물’ 포스터, 일본으로 역수출 확정

서울--(뉴스와이어)--일본 공포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와 세계 최초 국내 개봉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유실물>(수입: 유니코리아 /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제작사인 쇼치쿠가 국내제작 포스터를 수입하기로 결정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괴물> 역시 똑 같은 제목으로 일본에서 개봉한다고 해, 문화선진국으로서 거듭나고 있는 한국을 엿볼 수 있다.

<유실물> 국내제작 포스터, 강한 비주얼로 일본을 사로잡다

일본 제작사인 쇼치쿠는 <우나기> <쏘나티네> <팔월의 광시곡>을 제작하고 우리영화 <봄날은 간다>와 <순애보>를 공동 제작한 유명 제작사로서, <유실물>의 국내 포스터를 보고 강하고 임팩트 있는 비주얼에 반해 수입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국 사람들 정서에 맞게 전략적으로 제작된 포스터가 해외로까지 수출 된 다는 것은 한국 문화가 점점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수출을 성공한 <유실물>의 국내 제작 포스터는 오싹하고 섬뜩한 비주얼과 ‘버려진 물건에 함부로 손대지마라’라는 인상 깊은 카피가 시선을 끌며 평소 간과하기 쉬운 유실물을 공포의 소재로 재해석 하고 있어 신선하기까지 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쇼치쿠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번 포스터는 일본에서도 포스터로 사용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수입했다는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분명 좋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이번 수출 건을 성공리에 성사시킨 한국의 관계자는 ‘손을 클로즈업 해 공포감을 극도로 끌어올린 전략이 성공했다. 또한 카피와 비주얼이 딱 들어맞는 느낌이 보는 사람들에게 깊이 각인 시킬 수 있었다’며 포스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문화의 힘이 세지고 있다.

더욱이 같은 날 개봉을 앞두고 있는 <괴물>의 일본 개봉명이 국내와 동일하게 ‘괴물’로 진행되는 것 또한 영화 고유의 특성을 잘 살려준 실례로 한국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제목이 개봉 나라의 특성에 맞춰 바뀌는 일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지 쉽게 일어나는 일이다. 때문에 본래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바뀐 제목으로 인해 퇴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괴물>의 상황은 제목 고유의 특성을 살리고 제작자의 의도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처사라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유실물>의 한국 관계자는 ‘점점 더 많은 영화들이 수입되고 수출되는 상황에서 국내제작 포스터 수출 건 등은 우리나라의 문화적 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기대를 주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우연히 줍게 된 유실물로부터 죽음이 찾아온다는 설정의 <유실물>은 전 세계 6여 개국의 개봉을 확정 지은 상태로, 일본개봉(9월 30일)보다 한발 앞선 7월 27일, 세계최초로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락처

유니코리아 02-3446-1633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귀사의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