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본사건물 청소작업 활발...22일까지 5톤 트럭 70대 분량 쓰레기 치워
이날 포스코 본사건물을 찾은 포항시 새마을 부녀회장 김영화씨(58세)는 “건설노조의 포스코 본사건물 불법 점거가 끝난 후 포스코 사무실 훼손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 들었다”며“포스코의 아픔은 곧 포항시민 전체의 아픔이라고 생각해 회원들과 이렇게 자발적으로 본사건물 청소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직접 청소하러 와보니 예상보다 사무실 훼손이 너무 심해 어디서부터 청소를 해야 할지 모르겠으며, 건물 내 악취는 어떻게 할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며, 급히 회원들이 청소하고 있는 6층 비상계단으로 나섰다.
포항지역 건설노조는 총 2,500여명의 조합원이 포스코 본사건물에 난입해 지난 13일부터 9일간 불법점거를 하면서 사무실 집기, 유리창, 컴퓨터 등 사무기기 파손 등 본사 건물 전체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포스코는 건물 청소를 위해 건설노조가 각 층에 분산해 놓았던 쇠파이프, 각목 등 흉기류와 생수, 과자류 등 비상식량을 본사 1층 로비로 옮겼으며, 건설노조가 남겨놓은 물품들을 살펴보면 대형 솥 3개, 쇠파이프,각목 등 2천여 개, 0.5리터 생수 3만병, 라면 25,000여개, 초코파이 6만여 개 등으로 포스코 본사건물 점거를 사전에 준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코는 22일 하루에도 500여명의 인원이 투입되어 청소를 해 이때까지 총 5톤 트럭 70대 분량의 쓰레기를 치운 바 있으며, 23일에도 자원봉사 인원을 포함한 25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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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