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상반기 웹사이트 주요이슈

서울--(뉴스와이어)--리서치 전문기관인 메트릭스(대표 조일상, www.metrixcorp.com)는 네티즌들의 인터넷 이용행태 분석을 통해 2006년 상반기 국내 웹사이트의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1. 검색 서비스의 DB확충과 질적인 변화

포털 검색 서비스의 초점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지’가 아닌 ‘얼마나 양질의 정보를 찾아주는지’에 맞추면서 데이터베이스(DB) 쟁탈전쟁이 치열했다.

네이버는 현재 20여개 공공기관의 DB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들어서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외교통상부, 소방방재청, 강남구청, 통계청 국가 통계정보,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보유 도서 등 다양한 정보를 검색DB에 추가했다. 다음도 최근 문화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원형백과사전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금융감독원 금융정보,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인명부 DB 등 굵직한 DB들을 잇따라 확보했다.

2. 오픈마켓 경쟁 가열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도 온라인 쇼핑 시장을 주도했던 오픈마켓은 연이은 신규 사업자의 진입과 G마켓의 급성장으로 시장이 확대ㆍ가열되는 조짐을 보였다.

CJ홈쇼핑이 100% 출자하여 4월 오픈한 엠플과 6월 첫 선을 보인 싸이월드의 ‘싸이마켓’은 각각 6월 방문자수 268만명과 217만명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올 초 옥션의 홈페이지 개편, 거래액 관련 논쟁 등으로 신경전을 벌였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선두주자, 옥션과 G마켓은 전자상거래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3. 온라인 음악사이트 이용 증가

디지털 음악시장과 관련한 여러 권리자들과의 줄다리기로 2003년 이후 하락세를 걸어왔던 온라인 음악사이트들이 P2P 서비스 소리바다를 선두로 방문자수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난 6월 가장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한 소리바다의 방문자수는 649만명으로 이는 1월 대비 무려 319% 증가한 수치다. 벅스는 작년 10월 유료화 이후 8개월 만에 유료회원수 100만명을 넘어서며 숨고르기에 돌입하였으며, 멜론은 무료체험 이벤트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오픈 이후 지속적인 방문자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소리바다 유료화 이후의 시장 행보는 좀더 시간을 가지고 주시할 필요가 있다.

4.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지방선거로 미디어 서비스 활황

토리노 동계 올림픽과 WBC(World Baseball Classic), 독일 월드컵 까지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많았던 상반기, 미디어다음과 네이버 뉴스는 6월 현재, 지난 1월 대비 각각 10%와 14%의 방문자수 증가를 보였다.

이들 인터넷 포털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이를 계기로 다시 한번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반면 조선닷컴/조인스닷컴/동아닷컴 등 기존의 오프라인 미디어 사이트들은 지방선거가 치러진 5월에 크게 방문자수가 증가하여 대조를 보였는데, 조선닷컴의 경우 5월 방문자수가 632만명으로 최근 1년간 방문자수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5.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인기

동영상과 UCC(User Created Contents)는 상반기 인터넷 업계 최대의 화두로 독일 월드컵과 맞물려 가장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포털의 동영상 서비스와 판도라TV, 다모임, 디오데오 등 동영상 전문 사이트들은 지난해 말부터 일찌감치 인기를 모았는데, 6월 현재 네이버, 다음, 야후, 엠파스 등 주요 포털의 동영상 서비스(동영상 검색 포함) 이용자수는 1,709만명으로 이는 올 1월의 862만명에 비해 무려 98% 성장한 수치다. 4개 포털 전체 방문자(3,197만 명)의 53%가 동영상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동영상 서비스는 1년도 안 되는 단기간 에 포털의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6. 참여와 공유의 웹2.0 물결

‘개방ㆍ참여ㆍ소통’ 으로 요약되는 웹2.0이 차세대 인터넷 트렌드로 등장하면서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들은 검색과 블로그, 카페 등 주요 서비스들의 API를 공개하였으며, 웹2.0 트렌드가 반영된 서비스들을 연이어 오픈했다.

네이버는 관심사가 같은 사용자들이 블로그의 링크를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게 한 ‘블링크’와 동영상 UCC 커뮤니티 서비스인 ‘플레이’를 각각 4월과 5월에 오픈하였고, 야후는 개인맞춤형 홈페이지로 개편한 메인화면을 시범 서비스로 공개했다. 네이트 또한 ‘마이네이트’를 오픈, 콘텐츠와 메뉴의 구성을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자 위주의 웹 2.0 흐름에 동참하였다.

7. 포털의 거대화 가운데 콘텐츠 업체 자생의 길 모색

3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이글루스 인수, 지난달 말 NHN의 첫눈 인수와 같은 전문 기술력을 가진 업체와의 M&A, 우수 인력의 독식, 콘텐츠 다양화 등으로 포털의 거대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문 중소 콘텐츠 사이트들의 생존모델 모색 움직임이 관심을 끌었다.

디시인사이드, 웃긴대학, 미디어몹 등 26개 전문 콘텐츠 사이트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를 발족하였으며, 이렇다 할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 채 트래픽 증가를 위해 포털에 의존했던 동영상 업체들 또한 통합DB 구축을 위해 팔을 걷었다.

웹사이트: http://www.metrix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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