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온 아이스의 ‘로만자’ 올림픽 펜싱경기장 공연
하지만뜻밖에도 우리에게는 생소한 네덜란드의 ‘홀리데이 온 아이스’(Holiday On Ice)라는 공연단이 그 주인공이다.
세계최고의 흥행 공연단, 세계에서 최고로 오래된 공연단, 세계 최다 관람객 기록으로 기네스 인증을 받은 본 공연단이 8월 국내에 내한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흥행을 한 것일까? 전세계 관람객 누계가 약 3억500만명. 엄청난 흥행기록이다.
우리가 익히 흥행작으로 알고 있는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의 세계적 뮤지컬의 누적 관람객이 4000만명이 넘지 않고, 국내의 연간 총 공연 관람객수 100만명과 비교해보면 그 흥행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전세계 80개국, 750개 도시에서 공연을 한 홀리데이 온 아이스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쇼비지니스 기업이다.
홀리데이 온 아이스는 1943년 설립 후 세계최초의 이동식 빙판을 개발하여 겨울이나 전용링크에서만 하던 아이스 쇼를 대중화하면서 전세계 아이스 쇼 시장을 장악하였다.
또한 모기업이며 유럽최대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스테이지 홀딩 엔터테인먼트의 쇼비지니스 마케팅 및 뮤지컬 제작기술이 접목되면서 현재는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아이스 쇼 프로덕션으로 통하게 되었다.
8월4일부터 국내에서 공연하는 <로만자>는 홀리데이 온 아이스 회사 섭립 60주년 기념작으로 홀리데이 온 아이스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공연으로서 3년간 전세계 누적관람객 천만명이라는 전무후무한 흥행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아이스 쇼의 결정판이다.
22피트짜리 콘테이너 22박스로 무대, 조명, 의상 등이 국내로 공수되고 전세계 15개국에서 90여명의 배우와 스텝이 집결한다.
공연이 열리는 펜싱경기장에 무대설치기간만 3일이 걸리고 여타 아이스무대의 4배이상(40M*22M)의 빙판이 4일간의 작업으로 완성되며,빙판에 쓰이는 물의 양만해도 150톤에 달한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여타 외국 흥행작이 제작비회수 및 수익성을 이유로 아시아 투어의 일정으로 한국을 경유하던 기존 관례와는 다르게 본 공연은 한국만을 타켓으로 하여 내한하고 공연 후에는 다시 유럽투어를 계속한다.
본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의 엔이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홀리데이 온 아이스가 마켓볼륨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개런티로 한국 관람객만을 위한 내한 공연을 하게 된 이면에는 아시아 문화 시장에서의 한류의 위력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 및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서 한국을 택하였고, 한국은 스테이지홀딩 및 홀리데이 온 아이스의 막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창작극을 해외 유통시킨다는 서로의 전략적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한다.
또한 엔이알엔터테인먼트는 스테이지 홀딩과 홀리데이 온 아이스가 보유한 다양한 공연 콘텐츠의 일본마켓을 담당하며, 실제로 일본의 공연시장은 한국의 20배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국내의 공연프로덕션이 세계최고의 라이브 쇼비지니스 기업의 일본 시장을 담당한다는 것은곧 일본 내 공연시장의 판도에도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으며, 최근 일본 최고의 극단‘사키’가 국내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국내 시장의 잠식을 우려하는 공연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 공연시장 공략이라는 이번 한국, 유럽의 합작은 반가운 소식이아닐 수 없다.
홀리데이 온 아이스의 <로만자>는 8월4일(금)~20일(일)까지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
엔이알엔터테인먼트 개요
엔이알엔터테인먼트는 연예인 매니지먼트,공연기획,제작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현재 가수 한나,수지 등 10여명을 매니지먼트하고 있고 sm섬머타운 페스티벌, 홀리데이온아이스"로만자" 공연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icesh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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