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부산시는 앞으로 시행하는 각종 건설사업에 “설계의 경제성 검토” 즉 가치공학(VE)개념을 도입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법을 통해 건설사업에 대한 비용절감과 기능향상을 제고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한다.

이를 위해 설계VE 시범사업으로, 정관신도시 진입도로 건설사업(4공구)을 선정하고, 적용 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오늘(7.25) 오후 2시 부산시청 21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설계의 경제성 검토란, “건설사업에 있어 최소의 생애주기비용(LCC;Life Cycle Cost)으로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하여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대안별로 검토하는 것”으로 설계내용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통해 적정한 공사비를 산정하는 것이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공공건설사업에 도입하였으나, 부산시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보고회 내용을 보면, 정관신도시와 기존 번영로(도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인 “정관신도시 진입도로건설사업(4공구)”은 당초 도로폭이 4차선으로 설계되었으나 예상교통량의 증가로 6차선으로 확장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서는 당초 예정된 공사비보다 약 95억원이 추가로 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하여 부산시에서는 지난 6월 23일, 부산대 생산기술연구소(교수 문성우)에 기술검토비용 2천만원을 제공하고 설계의 경제성 검토를 의뢰한 결과, 방음벽기초를 공장제품으로 변경하는 방안과 기존 옹벽을 철거하지 않고 자연사면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새로운 대안을 채택함으로써 당초 예정된 공사비보다 약 1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사용되는 재료의 치수를 늘리는 등 기능향상의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부산시는 내년부터는 시에서 발주되는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의 경제성 검토를 전격 도입키로 하고, 민간투자사업(BTL사업) 등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본 제도의 정착을 위해 업무매뉴얼 작성 등 실무지침을 제정·보급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대형건설사업에 대한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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