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아르바이트 구인구직의 약 80%가 서비스 판매 및 사무보조 업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르바이트 구인구직에도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전/물류 업종의 경우 이력서 1건당 공고수가 평균치인 5.8개의 3배에 이르는 15.1개에 달하는 등 구인난이 더욱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누리 김묘진 팀장은 “이력서 대비 공고수는 같은 기간 동안 특정 업직종의 공고수를 해당 업/직종에서의 구직을 희망하는 공개 이력서수로 나눈 수치로서 특정 업종의 구직 희망 및 기피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수치”라고 밝히고 “이 수치가 높을수록 보다 자주 많이 공고를 등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부문에서의 이직 및 구인 주기가 짧거나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종별로는 △음식배달이 70.4로 가장 높았으며 △텔레마케팅(39.9) △원동기 배달(31.3) △마케팅영업(23.9) △바(2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일반배달, 광고/홍보/PR, 서비스 기타, 고객상담 직종도 이력서 대비 공고수가 높은 상위 10개 직종에 들었다. 배달 및 운전의 경우 지속적으로 이동해야 하는 데다 단시간 내 많은 업무를 담당하려다 보면 늘 교통사고의 위협이 따르는 등 업무강도가 세기 때문에 구직자들이 꺼리는 기피직종이다. 이와는 달리 텔레마케팅, 광고/홍보/PR, 마케팅 영업은 업무 자체가 힘들어서라기 보다 성과에 대한 압력이 심한 경우다. 즉 고객을 상대로 한 영업 성과가 업무능력으로 인정되고, 성과급 형태의 급여 지급이 일반화된 직종의 경우 받을 수 있는 급여 수준을 보장할 수 없는 데다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 구직을 기피하고 있다.
또 공고수에 비해 이력서 수가 더 많아 이력서 대비 공고수가 채 1도 되지 않는 등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종은 △약국 보조(0.4) △번역/통역(0.5) △개인지도/과외, 베이비시터/파출부 (각 0.7) △간호/간병(0.8) △교정/편집, 보조교사, 골프캐디(각 0.9) 등이다.
알바누리 김묘진 팀장은 “업직종에 따라 업무의 전문성, 신규 사원 투입시 발생하는 초기 비용 등에 따라 아르바이트생과 정규직 채용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덜 필요한 서비스 판매와 각종 업무 보조 직군에서 아르바이트생 채용을 주로 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알바생들의 경우에도 업무가 쉽고 일자리를 구하기도 쉬운 서비스/판매, 사무보조 등을 더 선호하는 한편 업무 자체의 스트레스와 업무강도가 높은 아르바이트는 피하는 구인구직 양극화 현상도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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