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9,500원으로 상향 조정하여 제시한다. 동사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것은 1) 중동 시장의 화공 플랜트 발주 시장을 감안할 때 삼성엔지니어링의 성장성은 시작에 불과하고, 따라서 향후 지속적인 주당가치의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과 2) 동사는 건설사이면서도 국내 건설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엔지니어링 업체이기 때문에 건설업종 Revaluation 과정에서는 상승 탄력을 받는 반면, 정부의 건설, 부동산 정책에 따른 건설업종 조정기에는 하락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성장 기대감을 충족시킨 상반기 실적
25일 발표된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은 동사에 대한 성장 기대감을 충족시켰다고 판단된다. 동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275억원과 40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68.2%, 27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매출 기여도가 높은 화공사업부의 원가율 개선과 매출 증가에 따른 판관비 비중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의 증가율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동사의 2분기 신규수주는 1조4,818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동기대비 648% 증가했고, 상반기 누계로는 2조4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위주의 화공 플랜트 수주가 급증하면서 상반기에만 동사 사업계획 상 수주 목표의 80.9%에 해당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신규수주와 매출, 화공 플랜트를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
05년 고유가 행진으로 인한 중동지역의 재정 확대로 플랜트 발주가 확대되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부문에서만 1조1,505억원의 공사물량을 수주했다. 작년 4분기부터 화공부문의 수주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면서 동사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고, 30% 대에 머물렀던 화공부문의 매출 기여도가 06년 2분기에는 45.8%까지 상승했다. 전체 신규수주에서 화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70%까지 상승한 상황이고, 06년 하반기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태국, 멕시코 등에서 화공 플랜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화공 부문의 매출 기여도 및 신규수주 기여도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적인 회계 처리로 예상 밖의 원가율 개선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공사원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2%p 개선된 82.6%로 집계되었다. 동사에 대한 기존의 추정 원가율인 85.7%와는 괴리가 있는데, 이는 1분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준공현장의 예비비 환입으로 실행 원가율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보수적인 회계 처리로 인한 예상 밖의 원가율 개선 효과로 상반기에 약 200억원 가량 원가가 절감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에도 준공에 따른 원가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상반기 원가율 개선효과만을 감안하여 실적 추정에 반영하였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9,500원 제시
삼성엔지니어링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9,500원으로 상향 조정하여 제시한다. 목표주가 49,500원은 동사의 06년 예상 EPS 3,532원에 목표배수 14.1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14.1배의 목표배수는 대신증권 건설업종 유니버스 종목의 평균 PER를 30% 할증한 것인데, 그 이유는 1) 성장성 측면에서 일반 건설사와 비교가 불가능하고 2) 동사는 건설사이면서도 국내 건설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엔지니어링 업체이기 때문에 건설업종 Revaluation 과정에서는 상승 탄력을 받는 반면, 정부의 건설, 부동산 정책에 따른 건설업종 조정기에는 하락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 건설사 수준 이상의 목표배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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