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LG 광학디스크(ODD)의 적은 LG 글로벌?”
LG DVD-Multi GSA-H10A 블랙 정품 : 5.7만원 제품이 4.6만원으로 20% 가까이 떨어뜨린 것은 이례적임. 그 만큼 역수 제품이 극성인 것을 반증. LG ODD 국내 사업부의 채산성에 악영향.
LG DVD-Multi GSA-H10A 블랙 그레이벌크 : 현재 3.7만원에 판매중. ( 정품 박스 5.7만원 vs 그레이벌크 4만원. => 가격차이가 1.7만원이면 조립PC 시장에서 마진율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가격. 조립PC가 대개 2~3만원 마진 이내로 움직이는 점 감안. )
LG DVD-Multi GSA-H10A 화이트 정품벌크 : 5.1원 유지하던 것이 3.8만원으로 대폭 인하 => 20% 이상 인하.
LG DVD-Multi GSA-H10A 화이트 그레이벌크 : 정품벌크 5.1만원에 대비하여 4.1만원으로 꾸준히 20% 정도의 가격 차이로 판매하고 있었음. 조립PC 시장에서 1만원이면 대단히 큰 마진폭을 좌우한다. 현재 3.7만원으로 정품 벌크 제품과 별 차이 없게 됨.
LG전자가 자사의 DVD레코더 가격을 최고 20% 정도 전격적으로 인하하며 시장 수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DVD-RAM을 포함한 거의 모든 CD/DVD 미디어 재생/기록 능력을 갖춘 GSA-H10N 등 수퍼 멀티 레코더 모델군 대부분이 지난주까지 5만원 중후반대에 판매되었으나 금주 들면서 일제히 1만원 이상 하락한 4만 5000원(다나와 최저가)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국내 ODD 시장에서는 수차례의 경쟁 끝에 승리한 LG전자가 일본산 제품과 대만산 제품들을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도 모두 제압하며 사실상 독과점 체제를 굳힌터라 이번 가격인하는 업계 관계자나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더이상 외부의 경쟁 상대가 없어진 LG전자가 공식 수입 경로를 거치지 않은그레이 형태의 자사 제품 유통을 억제하기 위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가격 인하 이전 동일한 모델의 정품과 그레이 제품 사이에는 1만 5천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있어 그레이 유통품의 수요가 많았으나 금주들어 그 가격차가 6~7천원 정도로 크게 줄어 구매자들의 선택이 정품으로 크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특별한 경쟁 상대가 부각하거나 신제품이 출시되는 등 기존 제품의 가격을 인하할 요인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며 현재의 시장 장악력을 한층 더 강력하게 지키기 위한 가격 조정일뿐 특별히 그레이 제품의 유통이나 외산 제품군을 의식한 조치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LG전자의 ODD 가격인하에는 CD-RW/DVD 콤보 제품군도 포함되어있다. 3~4천원 정도 하락하며 3만원대에 진입하였으나 타 제품군의 입지를 크게 흔들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CD-ROM, CD-RW, Combo, DVD레코더 사이의 가격대가 계단식으로 형성되면서 가격차가 적은 제품군 사이에서는 소비자의 선택이 어느 한쪽으로 몰리면서 ODD 시장의 제품군 정리와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각각의 제품들 사이에 채 1만원의 가격차가 나지 않게 된 ODD 시장에서 CD-RW와 Combo 드라이브가 언제까지 살아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나와 개요
다나와는 대한민국의 상품 가격 및 정보 제공 업체이다. 2000년 디지털 카메라 가격비교 사이트로 설립되었으며 2002년 법인 전환, 2011년 기업공개 했다. 다나와는 많은 온라인/오프라인 쇼핑몰들과의 제휴를 통해 2억5천만 건이 넘는 국내 최대 수준의 상품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주)다나와컴퓨터, (주)늑대와여우컴퓨터, (주)디피지존이 있으며 마이클럽 등 경졍력 있는 서비스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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