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하우스’ 키아누 리브스, 산드라 블록 ‘시월애’ 극찬
<스피드>이후 12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 상대배우에 대한 호감도 영화출연의 계기였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원작 시나리오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키아누 리브스는 '두 사람이 만나게 되는 과정이 너무나 독특하고 감동적'이라고 말하며 ‘시공을 초월한 이야기가 현대적인 배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작품을 평했다. 또한 '자신의 반쪽을 찾아 완전한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가 아니라 둘이 함께 있을 때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발견해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모든 현실의 틀을 깨는 사랑을 만나 운명을 건 모험을 하게 되는 여의사 케이트 역을 맡은 산드라 블록은 ‘한번도 체험하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이끌림’처럼 영화의 독특한 구도와 스토리에 특히 마음이 끌렸다고. 또한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믿어왔던 것에 대한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영혼의 짝을 만났을 때 운명을 거슬러 그 사랑을 쟁취하는 사랑의 위대한 힘을 보여주는 사랑의 서사시’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두 배우뿐만 아니라 영화를 제작한 VERTIGO ENTERTAINMENT의 제작자 더그 데이비슨과 로이 리 역시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시월애>를 만나 감명을 받고 더 많은 세계의 관객에게 시간을 초월해 교감을 나누는 두 남녀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어서 리메이크를 결정했다고.
<시월애>를 재창조한 작품 <레이크 하우스>는 호수 위의 집 ‘레이크 하우스’라는 같은 공간이지만, 2004년과 2006년이라는 다른 시간 속에 있던 두 남녀가 운명적인 힘에 이끌려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눠가는 이야기.
이미 지난 6월 미국에서 개봉하여 한국영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첫 테이프를 성공적으로 끊고 8월 31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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