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중앙인사위원회 조창현(趙昌鉉) 위원장이 정부 인사개혁을 주도하고 지방자치제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28일 전남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전남대는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조 위원장은 정부의 인사 기능을 일원화하고 공직 문호를 외부에 개방했으며 고위공무원단 등 획기적인 제도를 도입해 공직사회의 인사 개혁을 이뤄냈다”며 “정부의 인사개혁을 총괄하며 우리나라 인사시스템을 선진화시킨 점 등을 높이 평가해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겸비한 국내 행정학 분야의 대가로 손꼽힌다. 미국 펨부록대와 한양대에서 30여년 간 행정학을 가르쳤고 경실련 공동대표로 일선에서 시민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한양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81년에는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연구소를 설립해 선진 지방자치 경험과 이론을 소개했으며, 의회지도자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 대한 정치교육을 확산·전파함으로써 풀뿌리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2002년 5월 중앙인사위원장에 취임한 뒤에는 정부 인사개혁의 수장으로서, 우리나라 인사시스템을 국제수준으로 선진화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정부 수립 이후 50여년 간 존속돼온 신분과 계급 중심의 인사제도를 철폐하고 직무와 성과, 개방과 경쟁 중심의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성공리에 도입한 것은 그의 가장 큰 치적으로 꼽힌다.

전남대 관계자는 “조 위원장은 참여정부 인사개혁로드맵 설계를 주도한 데 이어 정부 최초의 국장급 인사교류 실시, 정부 직무분석, 인사권 자율화, 여성관리자 확대, 시험제도 개편 등 인사혁신 과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탁월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조 위원장에 대한 명예 박사학위 수여식은 7.28일(금) 오후 3시30분 전남대 본부 5층 접견실에서 열린다.

◇ 조창현 위원장 주요 약력 △1935년 전남 화순 생 △연세대 정법대학 졸업 △미국 조지워싱턴대 행정학 박사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행정대학원장·서울 캠퍼스 부총장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 위원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 △경실련 공동대표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2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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