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공신은 선조 37(1604)년 선조 임금이 임진왜란 때 전공(戰功)을 크게 세운 사람들을 공신으로 선정하며 만든 공신 이름이다. 교서는 왕의 명령과 당부하는 글을 적은 문서이다.
가로 226㎝, 세로 37.2㎝의 비단 두루마리에 붓글씨로 쓴 이 공신 교서에는 김시민을 선무공신으로 임명한다는 긴 제목을 시작으로 진주성 방어의 찬양과, 자손에게 벼슬을 내리고 죄를 지어도 사면해준다는 등의 혜택이 있다. 이어 이순신·권 율·원 균 등 18명 선무공신 명단이 적혀 있고, 끝 부분에는 국새(國璽)로서 시명지보(施命之寶)가 찍혀 있다.
김시민 장군에게 하사된 이 선무공신 교서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유출되었다. 이후 이 교서는 2005년 11월경 일본의 고미술품 경매 시장에 출품되었으며, 이 사실이 재일교포 학자와 일본에 머물던 우리나라 학자에 의하여 알려지게 되었다. 2006년 5월 국내 각 언론은 이 교서에 대하여 보도하였고, 6월 말부터 문화방송의 프로그램 「느낌표」와 시민 단체 「문화연대」,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우리 문화유산 되찾기>를 위한 국민 모금 운동을 적극 전개하였다. 그 결과 이 교서를 2006년 7월 24일 일본에서 구입하여 7월 25일 국립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목사였던 김시민 장군은 1592년 10월 왜군 2만여 명이 진주성을 포위하자 3800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7일간 싸워 승리했으나 마지막 전투에서 적탄에 맞아 순절했다. 이 공로로 김시민에게 선조 임금은 선무공신으로 임명하였고, 숙종 임금은 영의정을 추증하고 시호를 충무공(忠武公)이라 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개요
한국의 문화유산을 수집·보관하여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유적·유물 등을 조사·연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설립된 박물관으로 2005년 10월 용산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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