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제1회 청계미술제 ‘미운 오리의 비상’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촌)은 지난 18일 개막예정이었던 제 1회 청계천미술제를 오는 7월 28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청계광장을 비롯한 광교구간에서 전시한다.

‘제1회 청계미술제-미운오리의 비상’은 계속되는 호우로 개막시기를 미뤄왔으며, 예정되었던 개막식 프로그램(축하 패션쇼 등)은 장마가 끝나는 8월 11일로 연기해 진행할 예정이다. (8월 11일 예정인 축하 패션쇼 등 행사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안내)

이에 따라 7월 28일이후부터는 청계천변에서 야외설치 작품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제 1회 청계미술제 ‘미운 오리의 비상’ - 전시안내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촌)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청계광장을 비롯한 광교구간에서 ‘제 1회 청계미술제-미운오리의 비상’을 개최한다. ‘청계 미술제’는 청계천 거리예술가를 비롯, 청계천을 문화공간으로 시민에게 선사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젊은 조각가와 설치미술가 12명과 세계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국작가 6명의 작품 총 40점이 청계천에 전시된다. 또한, 올해는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작가들을 초청해 기획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국제작가와 연계해 명실상부한 국제 미술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환경과 인간’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청계천이 한국 근대사에서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성장의 굴곡을 그려왔음을 함축하고 있다. 1950년대는 가난, 불결, 재해, 소외의 공간으로 하천시대를 보냈으며, 1960년부터 70년대까지는 청계고가와 복개공사완료에 따른 산업화·근대화의 엔진 역할을 담당했으며, 1980년대와 90년대는 도심산업문화의 정점을 맞이했지만 이내 도심 낙후지역의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이후 2000년대 복원시대를 맞이한 청계천은 역사문화 도시 서울의 대표공간이자 세계도시 서울로 비상하기위한 날개짓이 시작되었다. 즉, 복원을 통해 도로아래 어두운 공간으로 묻혔던 옛 다리들이 드러나면서 사라졌던 역사가 살아나고, 폐수가 흐르던 ‘미운오리- 청계천’이 생태적으로 다시 부활하여 ‘백조’가 되기 위한 날개짓을 시작한 것이다.

참여 작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면서 환경, 사람, 꿈을 노래하는 다양한 설치미술과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작품으로, ‘나들이’(김래환 作)는 캔을 활용한 작품으로 청계천에서 생명력있게 움직이는 물고기를 형상화하였고, ’들여다보기’(홍상식 作)는 약 30만개의 빨대를 재활용해 제작된 작품이고,‘The poem on water'(리송화 作)은 청계천을 주제로 한 시를 직접 지어 아크릴 위에 레이저프린팅 한 작품을 청계천 흐르는 물 아래 설치한다. 이밖에 폐타이어를 이용한 의상 작품, 천과 PVC 등 다양한 소재로 ‘환경과 인간’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고 심오하게 제시하고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의 여름을 수놓을 이번 ‘청계미술제-미운오리의 비상’은 미술작품을 통해 청계천의 역사를 되새기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교육의 장이자 수준높은 야외 전시를 만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화재단 개요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3월 15일 설립됐다. '문화와 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발현하고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선도적 문화예술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fac.or.kr

연락처

서울문화재단 문화사업팀 팀장 김영호 02-3790-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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