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은 도심 속 야생동물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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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2006-07-27 11:25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설공단(이사장 金淳直·www.sisul.or.kr)은 어린이대공원 내 야생동물 서식 실태 2차조사(6.1~6.30) 결과를 발표했다. 총 22종을 확인했으며 꾀꼬리와 오색딱다구리, 딱새가 터전을 마련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소쩍새와 족제비, 제비, 물총새, 박새 등 서울시 보호종도 6종이나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서울시보호종 : 족제비, 제비, 물총새, 박새, 꾀꼬리, 오색딱다구리

14과 17종의 조류와 4과 5종의 포유류가 서식중이며, 조류는 여름철새가 7종(41.2%), 텃새가 10종(58.8%)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박사로 유명한 윤무부 교수와 5명의 조사단이 동물의 배설물, 식흔, 보금자리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 포유류 : 다람쥐, 청설모, 족제비 등 5종
- 조 류 : 소쩍새, 중대백로, 물총새, 오색딱다구리, 꾀꼬리, 직박구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딱새 등 17종

4월에 실시한 1차 때는 총 33종이었는데 금번 조사에는 22종이 발견됐다. 개체수가 준 이유는 계절에 따른 조류의 이동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여름철새가 여름을 나기 위한 장소로 이동하면서 잠시 머물기도 하는데 그 장소가 어린이대공원 이었던 것. 아차산과 한강을 잇는 철새의 이동 길목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청둥오리, 검은머리 방울새, 콩새 등 겨울철새와 노랑딱새 같은 나그네새가 지나가고 여름철새인 꾀꼬리가 새로운 식구로 자리잡은 가운데 텃새인 오색딱다구리가 새 식구로 들어왔다. 계절마다 작지만 생명력있는 이동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공단은 올해 두차례의 추가 조사를 통해 야생동물의 연간 생태 실태를 살펴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어린이대공원 개요
1973년 5월 5일(제51회 어린이날) 개원한 이후 도심 속 쉼터로 시민 여러분들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어린이대공원은 이용시민들의 관람 편의성 향상을 위해 낡고 불편해진 시설을 교체하는 단계적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2009년 5월 5일 재탄생했다. 또한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종류의 체험프로그램(동물학교, 생태탐방교실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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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 어린이대공원운영센터 관리팀장 김석곤 02-450-9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