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큰잔치’
특히, 도심에서 노란옷의 야쿠르트아줌마 2,000여명이 정성스러운 손길로 빨간 김장을 담그는 서울광장의 행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과 흐뭇함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3곳에서 만들어진 140톤의 김장은 8Kg상자로 포장되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 16,700여 곳에 1상자씩 전달된다. 대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자체에서 선정하였으며, 야쿠르트아줌마들이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배추 5만 6천포기, 양념 33톤이 사용되며, 김장비용은 5억 1천만에 이른다. 또한, 김장을 담그는 시간만도 4시간이 넘게 걸릴 예정이다.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야쿠르트아줌마 조경자(39세, 선릉직매소 근무)씨는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서 뭔가 뜻있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면서 “정성껏 만든 김치가 어려운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 김순무 사장은 “2001년 부산에서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이제 연말이웃돕기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실천해 나감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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