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의 2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호전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0.7% 증가한 7,715억원을 보였고,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적자(-17억원)에서 261억원의 흑자를 시현하였다.(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7.5%, -53%) 이렇게 전분기대비 실적이 호전된 것은 주로 판매량 증가(냉연제품 +21%, 강관 +19%)에 기인한다.
그러나 수익성은 예상보다 못하게 나타났다. 즉 매출액은 당사에서 추정한 것보다 9.9%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7.1% 하회하였다. 영업이익률이 당사 추정치 4%보다 0.6% 포인트 하회한 것이다. 이는 2분기 제품단가가 전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제품단가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 1분기를 최악으로 하여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회복력이 미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상이익도 당사 예상보다 낮은 수준인데, 이는 지분법평가 손익이 악화되고 있고(알라바마 및 슬로바키아 공장의 초기 가동에 따른 적자때문), 환율 하락 속도가 늦어져 외환부문 손익 개선 폭이 적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강관부문, 제품단가 인상으로 영업이익률 호조세 지속 전망
향후 부문별로 영업환경을 전망해 보면, 강관부문(총매출의 23%)은 하반기에는 제품단가 인상으로 매출액이 5.3% 증가한 3,485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원재료인 핫코일 가격 인상 폭(포스코가 톤당 4만원 인상)보다 높게 강관제품가격을 인상 추진(8월부터 톤당 5~6만원 인상)하고 있어 상반기대비 22% 증가한 180억원으로 전망된다.
결국 강관부문은 1분기에 제품단가 인하 및 고가 원재료 투입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2.6%를 보인 후 2분기에는 정상적인 수익성(6%)을 보여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률이 4.4%를 보였는데, 하반기에는 5%정도의 영업이익률은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냉연제품 부문은 제품단가 인상 폭이 낮아 낮은 수익성 전망
총매출의 77%를 차지하는 냉연제품은 8월말에 본격 가동될 냉연,아연도복합설비(CVGL) 본격 가동과 냉연제품 단가 인상으로 매출액은 11% 증가한 1조 1,961억원으로 전망되고, 영업이익은 180% 증가한 264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냉연제품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2%를 보이는 것이 되는데, 상반기대비 1.4% 포인트 향상되는 것이다. 1분기에 적자를 보인 후 2분기에 2.8%의 영업이익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는 8월부터 인상 추진되는 냉연제품 단가 인상 폭(톤당 2~ 3만원)이 핫코일가격 인상 폭보다 낮기 때문이다.
3분기에 실적 부진 후 4분기에 호전 전망
향후 실적을 분기별로 예상해 보면,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모두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위와 같이 제품단가 인상이 있지만 자동차 업계의 파업 영향과 철강 비수기, 그리고 핫코일 인상 폭보다 낮고 늦게 반영되는 제품단가 인상 등 때문이다.
4분기에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할 전망인데,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철강 성수기 진입과 폭우로 인한 수해복구 작업이 시작되고 8월에 인상된 제품단가 가 모두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올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대비 9.5% 증가한 1조 5,446억원,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444억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하향 조정함.
올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종전보다 0.2%, 30% 씩 하향 조정한다.
이는 위와 같이 제품단가 인상이 국내 경기 둔화로 시장에 반영시기가 늦어지고 있고, 그 인상 폭도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04년부터 2조원대의 매출을 시현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현대하이스코는 향후 당진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3.5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시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국내외 동업계의 냉연설비 신증설로 인한 공급우위로 인해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톤당 마진은 축소되어 영업이익률이 낮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점진적인 당진공장 가동율 향상 및 판매량 증가로 인해 점차 절대 영업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실적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 하향 조정하나, 낙폭 과대로 매수(Buy)관점 유지
지난 5월부터 현대하이스코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 달러강세에 따른 (원/달러)환율의 상승(현대하이스코는 11억달러의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고, 냉연제품용 핫코일을 거의 대부분 달러결제로 수입하고 있음)과, 2)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의 하락, 3) 현대차 등 자동차업계의 파업에 따른 매출 부진 우려, 4) 6월에 발표한 포스코의 내수단가 인상이 국내 냉연업계에게 불리한 점(원재료 핫코일가격 인상 폭보다 냉연제품 가격 인상 폭이 작았음)등에 때문이다.
하지만 1) 점차 다시 달러약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2)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은 점차 올 4분기이후 하락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3)자동차 파업 영향과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도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는 좋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현대하이스코의 주가는 점차 바닥을 다지면서 재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제 정상적으로 가동하게 되는 당진공장의 자산가치(현재 당진공장과 같은 공장을 새롭게 건설했을 경우 당진공장 매입금액보다 훨씬 많이 들어감)등을 감안하면 저평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예상되는 장부상가치(BPS)에 대비하여 PBR이 0.73배에 지나지 않는다. 향후 2년간 연평균 15%의 매출성장률을 보이면서 절대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 폭은 너무 크다.
따라서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투자등급을 매수(Buy)로 유지한다. 다만, 올해와 내년 실적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1% 하향한 13,000원으로 한다. 이는 올해 예상 BPS의 1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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