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7월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비수기로 전체적인 부동산시장 침체와 재건축 규제책인 기반시설부담금제가 실시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기반시설부담금제가 실시된 7월 12일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는 사정이 좀 낫지만, 그렇지 못한 초기 재건축 단지들은 시세를 낮춘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특히, 강남권은 -1.00% 하락세를 보이며 사업초기단계 단지들 위주로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강동구를 제외하고는 아직 시세가 높아 거래는 힘들다.

6월부터 계속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8월에는 안전진단기준강화가 기다리고 있으며, 9월에는 개발이익환수제가 버티고 있어 재건축 시장은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7월 한 달간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0.64%, 수도권은 -0.77%를 나타냈다.

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90%로 지난달(-0.31%)보다 0.59%포인트 하락해 하락세가 더 심화되었음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강동구(-1.49%), △송파구(-1.34%) △강남구(-1.18%), 서초구(-0.36%) 순으로 하락했으며 △노원구(1.73%), △동작구(1.33%), △광진구(0.28%), 용산구(0.12%)는 상승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단지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15일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이 보류되면서 사실상 재건축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둔촌주공1단지 22평형과 둔촌주공3단지 31평형이 각각 3천5백만원씩 하락해 7억4천만~7억9천만원, 7억1천만~7억4천만원이다.

송파구는 사업초기단계이고, 50평형대 이상인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세가 컸다. 진주 55평형이 7천5백만원 하락해 14억5천만~15억원이고, 잠실동 주공5단지 35평형이 5천만원 하락해 10억5천만~11억원이다.

강남구 역시 사업초기단계 단지들의 시세하락이 눈에 띄었다. 매물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시세가 높아 거래는 어렵다. 개포동 시영 19평형이 8천5백만원 하락해 10억~10억5천만원이다.

반면, 7월 12일 기반시설부담금제가 실시되면서 그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들은 시세 상승이 있었다.

7월 11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강남구 역삼동 성보 42평형이 2천5백만원 올라 9억5천만~11억원이다. 6월 22일 사업시행인가 난 진달래2차 31평형도 한달 새 3천만원 올라 9억~9억8천만원이다.

그 외에도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 진달래3차와 서초구 서초동 삼익, 잠원동 반포한양, 은평구 역촌동 은평 등이 7월 12일 이전에 사업시행인가 났다.

경기지역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지난달 (1.34%)에 비해 1.35%포인트 하락해 올 들어 첫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남양주시(-6.24%), 광명시(-0.83%), 과천시(-0.43%), 고양시(-0.14%) 순으로 하락했으며 △평택시(1.10%)와 △안양시(0.90%)는 상승했다.

광명시는 계절적 영향과 부동산시장 침체로 하안주공저층본2단지 시세가 소폭 하락했다. 이미 관리처분인가가 나 이주까지 끝난 상태지만, 시장이 안 좋아지자 매물이 쌓이기 시작했다. 11N평형이 1천2백50만원 하락해 2억5백만~2억2천만원이다

과천시는 대부분 재건축 단지가 사업초기로 위축된 매수세가 계속되는 중이다. 그러나 급매물이 쏟아지거나 큰 폭의 가격하락은 없고 시세를 조금 낮춘 정도다. 원문동 주공2단지 18평형이 2천만원 하락해 6억8천만~7억3천만원이다.

그러나 과천시 갈현동 주공12단지는 7월 11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7평형이 2천5백만원 상승한 10억5천만~11억원이며, 이미 4월에 사업시행인가 난 평택시 서정동 주공2차 16평형도 8백만원 소폭 상승해 1억1천5백만~1억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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