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의 목탁인가 사회적 마약인가? 언론보도에는 금도가 있다.
오늘 우리는 금도에 벗어난 일부 언론의 사회적 일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 조선일보는 오늘 1면 기사에서 국가원수를 먹는 음식에 비유를 했다. 차마 옮기기조차 민망하다. 그 천박한 메타포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동아일보는 논설위원 칼럼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약탈정부’로 명명했다. ‘도둑정치’라는 표현도 썼다. 어제는 편집부국장 칼럼을 통해 출처불명의 유치한 농담을 전하면서 국가원수를 ‘저잣거리 안주’로 폄훼하는 일이 있었다.
- 기사 곳곳엔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섬뜩한 증오의 감정이 깊이 묻어 있다. 해설이나 칼럼의 형식만 띄고 있을 뿐 ‘침 뱉기’이다.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 두 신문의 최근 행태는 마약의 해악성과 심각성을 연상시킨다.
언론이 마약처럼 강렬한 자극, 짜릿한 자기쾌감, 무절제의 전염성을 쫓아선 안 된다. 쓰는 순간 짜릿하고 통쾌하다고 해서 마구 남용하면 공급하는 자, 공급 받는 자가 모두 황폐해 진다. 언론이 사회의 목탁으로서 기능하지 않고 사회적 마약처럼 향정신 물질의 자극을 흉내 내면 사회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정당한 비판은 얼마든지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겠다. 그러나 두 신문의 최근 모습은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다. 오로지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맹목적 증오의 감정 때문에 나라의 질서와 체면까지 구기면 안 된다. 절제력을 잃고 선정적 제목장사로 대통령과 정부를 무분별하게 공격하는 행위를 계속 보고만 있을 수 없다.
두 신문이 벌써부터 다음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게 아니라면 중립성과 균형성, 자제력을 발휘하길 간절히 바란다.
2006년 7월 28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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