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운암 김성숙 항일운동 사적지 中國탐방단 7일 壯途에

탐방단이 탐방 6일째 방문할 예정인 중국 충칭시 유중구 연화지 38호 소재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1940년 9월 중경으로 옮겨온 임시정부가 입주했던 중경에서 네 번째이자 마지막 청사. 이 청사는 1945년 1월부터 11월까지 김구 일행이 환국할 때까지 사용한 마지막 청사로 1944년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선임된 운암 김성숙 선생이 출입하던 청사다.

4. 탐방 5일째 방문할 예정인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해주구 신항서로 135호 소재 국립중산대학 전경.
3. 4 사진 공동설명 : 1924년 1월 중화민국 대원수 쑨원(孫文)은 국공합작을 결정하고 중국혁명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광동에 문무(文武) 두 학교를 설립했다. 1월에 황포군관학교, 2월에는 국립광동대학이 세워졌다. 쑨원정부는 피압박민족의 해방을 후원하기 위해 조선, 월남 등지의 출신자들을 중산대와 황포군관학교에 특별 입학시켰다. 이에 따라 1926년 1월 입교한 4기생 가운데는 김원봉이 주도한 의열단원 16~19명이 입교했다. 1910년대 만주에서 신흥무관학교가 독립운동자들을 양성하는 기관이었다면 1920년대와 30년대, 40년대에 이르기까지 광동지역의 황포군관학교와 중산대학(당시 광동대학, 1925년 3월 사망한 쑨원을 기념하기 위해 1926년 7월 국립중산대학으로 개명)이 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중산대학은 혁명역군의 양성소로 유명하다. 일제 정보당국은 1927년 5월 경 광주의 각 학교 또는 병영에 있는 한인학생들을 229명으로 파악했다. 중산대학에는 김성숙, 장지락(김산), 이육사 등 진보적 혁명운동가들이 집결, 각종 정치적 결사에 참가해 다양한 정치운동과 민족운동을 전개했다.
1일 (사)운암 김성숙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50명과 운영진, 기자단 등 모두 70명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8박9일간 중국 상하이(上海), 쑤저우(蘇州), 난징(南京), 우한(武漢), 광저우(廣州), 충칭(重京), 베이징(北京) 등 주요 도시들을 탐방한다.
첫 번째 방문지인 상하이는 운암 김성숙 선생이 정열적인 저술활동을 벌이며 김산(장지락) 등 혁명가들을 도왔던 곳이다. 한인 독립 운동가들이 많이 묻힌 송경령능원, 임시정부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지인 루쉰공원(당시 홍코우공원) 등을 방문한다.
전통과 현대화를 함께 추구하고 있는 2500년 역사의 도시 쑤저우는 두 번째 방문지로 중국의 IT산업발전의 전초기지다. 삼성전자 반도체 쑤저우공장을 견학하고, 1500년 역사의 고찰 한산사도 둘러본다.
탐방 셋 째날 방문할 난징은 의열단의 간부양성학교인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제3기생들의 훈련장소였던 천녕사, 민족혁명단의 거점 호가화원, 임시정부 주화대표단 본부 등이 있다.
이들 유적지를 둘러보고 난징에서 열차로 13시간을 달려 도착한 우한에서는 김성숙이 직접 조직하고 스스로 편집을 맡아 기관지도 발행했던 조선민족전선연맹 자리 등을 탐방한다.
닷새째인 광저우에서는 김성숙이 다녔던 중산대학과 의열단 간부와 한인청년들이 군사훈련을 받았던 황포군관학교 등을 탐방하고, 엿새째인 충칭에서는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였던 연화지 청사와 김성숙이 정치노선을 이끌었던 조선의용대 본부 자리, 한국광복군 제1지대 본부 자리 등을 찾는다.
마지막 방문지인 베이징에서는 김성숙이 김산(장지락)을 처음만나 조국독립을 위해 의기투합했던 중화성경회 구지 등을 탐방하고,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SINA.COM도 견학한다.
또 독립 운동가 후손들과 만나 독립 운동가들의 삶과 그 후손으로서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정치외교학부) 학생들과‘동북아의 두 과제, 평화와 환경 - 한중청년의 역할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토론회도 갖게 된다.
탐방단 김진희 단장은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삶을 반추함으로써 우리 젊은이들의 바람직한 역사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위해 기획된 행사”라며 “이번 탐방으로 우리 젊은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우리 젊은이들의 장도(壯途)를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탐방단 탐방대장으로 선발된 류지훈(충남대.23) 군은 “이번 탐방을 계기로 운암 김성숙 선생의 업적이 모든 국민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탐방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김성숙 선생 등 애국지사들의 높은 뜻을 가슴에 새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탐방단은 오는 6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소재 국제청소년센터 드림텔 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참배하고 임정묘역에 묻힌 운암 김성숙의 묘소에도 분향, 출정을 보고하고 무사귀환을 기원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kimsungsuk.or.kr
연락처
(사)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 (www.kimsungsuk.or.kr) 담당 홍보팀장 김종화 02-391-9100(대) M. 019-544-1377
이 보도자료는 운암 김성숙 기념사업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