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 하야오를 능가할 감독 ‘미야자키 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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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코스닥 048910
2006-07-31 09:42
서울--(뉴스와이어)--스즈키 토시오가 처음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의 감독으로 미야자키 고로를 내세웠을 때 미야자키 하야오는 반대 하였다. 하지만 한 장의 그림이 강철 같았던 아버지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 수년 동안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도 완전한 믿음을 갖지 못했던 원작자가 신출내기 초보 감독을 선뜻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바로 그 한 장의 그림이었다. 그 한 장의 그림은 후에 포스터 컷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던 용과 아렌 왕자가 함께 있는 그림인 것이다. 그 것은 고로 감독이 만들고자 하는‘심플하면서 강력한 영상’이라는 컨셉을 한번에 보여줄 만큼 심플했으며, 도저히 애니메이션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의 그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강렬한 힘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이었다.

같이 일하는 스텝들의 입을 빌리면 회의 중 출석한 스텝들을 자주 그렸는데 사람들의 특징을 파악하는 시선이 탁월하며 몇 년씩 그림을 그렸던 자신들보다 더 능숙했다고 한다. 그런 낙서의 그림조차 보통 사람들은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실력이었다니 그의 피 속에 흐르는 끼와 재능은 숨길 수 없었나 보다.

게다가 고로 감독에게는 아버지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바로 2차원적인 1장의 종이에 서로 다른 크기의 사물들을 배열함으로써 입체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다. 제작의 초기 단계부터 고로 감독과 같이 작화 연출을 한 야마시타 아키히코도 그의 공간 능력에 놀란 사람 중 한 명이었다.‘그림의 구성이 확실했고 공간의 모습, 건물을 포함한 풍경이 중견의 애니메이터도 그릴 수 없을 정도의 실력이었다’고 증언한다. 그것은 건축 컨설턴트로서 일하면서 얻어진 능력으로써 그런 점이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더 생동감 있고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는 바로 건축과 지브리 미술관의 관장을 역임하며 단련된 균형과 조화의 미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미타카 숲의 지브리 미술관”의 관장으로 수 년간 사람들과 함께 일해오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스텝들 사이에 조화와 화합을 중요시 여기게 되었다. 그것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더욱 풍부하면서 발전적으로 만들어 준다.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은 대현자 ‘게드’와 ‘아렌’ 왕자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과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다.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은 지브리 역사상 가장 큰 스케일과 환상적인 영상,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담은 영화. 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천재적인 재능과 실전에서 쌓아 올린 지식을 겸비한 고로 감독이었기에 가능했던 작업이었다. 스튜디오 지브리를 더 강력하고 진보된 수준으로 이끌어갈 고로 감독의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이 기대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은 대원 C&A 홀딩스(주)의 수입으로 8월 10일 전국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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