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7천만 한반도인의 가슴을 울린 <한반도(감독 강우석, 제작 KnJ엔터테인먼트)>가 국내 개봉 이후 일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속에 일본 외상과 관료들의 사과 등 한국과 일본의 민감한 이슈를 다루고 있기 때문.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이 악역으로 등장하는 ‘한반도’의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고 하며 <한반도>의 흥행 여부에 많은 관심을 두었고 교토통신은 “지나친 반일과 애국심에 호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강우석 감독은 7월 30일 저녁 6시에 방송된 일본 NTV의 보도 프로그램 “반기샤”(‘당번기자’라는 뜻)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한반도>를 통한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 <한반도>는 반일영화라고만 본다면 제대로 영화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영화 속 감정은 한국이 지난 100년간 가지고 있었던 슬픈 감정이며 이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정리되어야만 가까운 나라가 될 수 있다”며 이 나라의 한 국민으로서 견해를 표현한 것이라는 것. 영화를 본 300만 관객들이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영화를 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한국 근대사에서 일본을 논할 때 우리 자신을 한번 더 들여다보자는 취지가 더 잘 이해되었으면 한다는 감독으로서의 희망을 덧붙였다. 특히 한국인 또한 영화 한 편으로 반일 감정이 조장될 수 있을 만큼 획일적이지 않기 때문에 일본 언론이 우려하고 있는 점은 영화 <한반도>가 절대 의도하지 않은 것이라고 못박았다.
일본의 독도 사태와 북한의 미사일 이슈 등 현재 정치적인 사항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영화 속 상황에 대해 강우석 감독은 영화 <한반도>는 3년 전부터 기획된 작품으로 현 국내외 정치 상황과는 전혀 무관한 영화라고 답했다. 우연히 한국과 일본의 갈등 시점이 비슷하게 진행되는 것뿐이라고 말하며 영화 <한반도>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에 가지고 있는 미묘한 감정을 영화 속에서 표현했고 일본은 문화적, 사회적으로 가까운 나라이지만 그동안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한국인의 슬픈 감정을 공감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일본 NTV의 모찌즈키 유카 기자 또한 영화 <한반도>를 보고 한국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느꼈으며 한국과 일본 양국이 문화적, 정치적으로 더 가까운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개봉 3주차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 동원을 하며 전국 400만 관객 동원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영화 <한반도>. 일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연령층 관객들의 ‘한반도 열풍’이 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으며 이는 개봉 이후 더욱 뜨거운 화제를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