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자랑스런 동물 ‘한국표범’
주로 아무르표범(Amur leopard)으로 불리우는 한국표범과 아나톨리아표범(Anatolian leopard), 바바리표범(Barbary lepard), 이집트 표범(North African lepard), 시나이표범(Sinai lepard), 아라비아표범(South Arabian leopard), 잔지바르표범(Zanzibar lepard) 등 7아종으로 나뉘어지며 한국표범이라 함은 아무르 우수리지역과 중국 북부, 한국 등의 산림지대나 수변, 초원의 덤불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새끼는 보통 3년이 지나면 성숙기가 되어, 대개 매년 2~3월에 90~93일정도의 임신기간을 거쳐 보통 400~630g의 2~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또한 10일정도가 지나면 눈을 뜨고 2개월이 지나 먹이를 먹기 시작하는데 현재 태어난 새끼는 6주만에 모유와 먹이를 함께 먹기 시작하였다.
표범의 형태는 뚜렷한 검은매화무늬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연황색 또는 황갈색 바탕에 검은 반점이 있지만 변화가 많으며 전형적인 것은 머리부분에 반점이 작고 배와 사지에 이르러 더 커지고 옆구리는 장미꽃 무늬로 줄지어 있다.
표독스런 생김새 못지않게 매우 날렵하며 지상생활은 물론 수상생활도 하며 나무의 날짐승까지 날쌔게 잡아 먹는다.
한국표범 중 우리나라 북쪽에 사는 표범은 남방계에 비해 체구가 크고 털도 길며 점프 능력 또한 2.5m, 순간 속도 14m/초나 된다.
한국표범은 우리나라의 가장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다른맹수들과 마찬가지로 일제때 해수구제(害獸驅除) 즉 해로운 맹수를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사냥꾼들에게 대대적인 지원을 하면서 호랑이와 표범, 그리고 늑대를 닥치는 대로 잡아 들였다. 사실 당시 조선엔 너무 많은 호랑이와 표범, 늑대들이 설치고 다니는 바람에 이런 조치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이 시기 공식적인 기록으로만 100마리가 넘는 호랑이가 사냥됐고, 1,000마리가 넘는 표범이 살육당했다(공식기록에 이정도면 실제 죽임을 당한 호랑이는 500마리 이상, 표범은 2,000마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세계 야생호랑이의 수가 7,000마리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어마어마한 수다) 이로써 한반도의 호랑이와 표범은 사실상 멸종위기를 맞았다.
이후 광복이후 3년간의 한국전쟁을 겪으며 한국의 산하는 초토화 되었고 그후 벌목과 쥐약의 살포로 그나마 남아있던 소수의 표범마저 이 땅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1962년 경남 합천 오도산에서 마을주민에 의해 포획된 것이 우리나라 야생에서의 마지막 표범인데, 마지막으로 죽은 한국표범은 1960년 덕유산에서 포획 후 창경원에 기증됨으로 해방이후 처음으로 창경원에서 선을 보이게 되었고, 창경원 직원들도 이 마지막 한국표범을 극진히 아껴 당시 사람도 먹기 힘든 쇠고기를 매일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마지막 표범은 1973년 창경원에서 최후를 맞음으로써 한국표범의 명맥도 끊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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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서울특별시 서울동물원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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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2일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