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 수해지역서 사랑의 인술 꽃피워

서울--(뉴스와이어)--수마가 재산은 물론 심신(心身)에 깊은 상처를 주고 할퀴고 간 자리에 사랑의 인술이 꽃피어났다.

30일 일요일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 수해지역 의료지원단은 한국제약협회와 한미약품의 의약품 및 위생용품 지원을 받아 7월중순 500mm에 이르는 집중호우로 농경지를 비롯 마을이 상당부분 침수돼 아직 복구작업중인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를 찾아가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진료시혜를 폈다.

병협 의료지원단은 김철수 회장(양지병원장, 내과)을 비롯, 신계철 강원도병원회장(연세의대원주기독병원장, 내과), 홍창권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전의료원장), 정영호 보험이사(인천한림병원장, 산부인과), 이상윤 강릉 동인병원장(외과), 성우현 명지성모병원 부원장(신경외과), 길승배 동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와 소아과(광명성애 김미연, 순천향대부천 안윤진), 피부과(중대용산 한태영), 내과(원주기독 김재석) 등 전공의 4명을 포함 11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돼 환자들을 성심성의껏 진료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한국제약협회와 한미약품에서 의약품 및 위생용품을 지원했다. 강릉동인병원에선 진료지원 버스와 앰블런스를 출동시켰다.

의료지원단은 또 약사(양지병원 임미송·김윤영, 한림병원 김양숙), 간호사(한림병원 강선화·신수옥, 동인병원 윤보라·김은경, 병협 최명희), 영양사(양지병원 안은희)와 기타 행정지원 등 17명을 포함해 총 28명이 팀을 이루었다.

수재민 진료는 본진이 장평1리 해피웨딩홀 실내에서 내과, 피부과, 소아과, 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등으로 나뉘어 오전 10시반부터 오후 5시무렵까지 진행했으며, 동인병원 길승배 과장과 원주기독병원 김재석 전공의 등으로 구성된 이동진료팀은 용평보건지소 김진옥씨(방문보건담당)의 안내로 용평면 재산1리(오전)와 백옥포1리(오후) 노인정을 방문해 진료활동을 전개했는데 96세 할머니부터 4세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모두 109명의 환자에게 진찰 및 투약을 했다.

진료를 받은 109명은 남자 57명, 여자 52명이었으며, 과별로는(본진료소) △내과(29명) △피부과(12명) △신경외과(20명) △소아과(8명) 등이었다. 피해복구 작업중 타박상을 입은 군인들도 많이 진료소를 찾았다. 또 이동진료에서는 40명(남자 21명, 여자 19명)이 진료를 받았는데 노년층이 많아 대부분이 만성피로와 관절염, 근육통 등 관절질환과 소화불량, 감기 환자 등이었다.

병협 진료봉사팀은 진료를 받고 돌아가는 주민들에게 비타민제, 칫솔, 치약 등 생 위생용품도 한아름씩 안겨줘 온정을 나눴다.

진료지원팀을 인솔하고 내과환자를 진료한 김철수 회장은 “사랑의 인술 실천이 뜻하지 않은 수해로 재산을 잃고 낙담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힘이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재난시 병원계가 적극 나서 구호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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