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노년인생은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배우는 과목은 다도교육 및 마케팅, 폐백음식 만들기, 경기민요, 그리고 근대건축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등이다. 수업료 및 일체의 재료비 모두 무료이며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사회봉사를 하거나 일자리를 얻는 등 젊은 시절 못지않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도 있다.
‘땡땡땡! 실버문화학교’는 전국문화원연합회가 노년세대의 문화적 역량을 개발해 사회참여 및 봉사, 나아가 일자리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전국 10개 지방문화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돼 호평을 받았고 올해에는 우리 지역에서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문화원의 프로그램이 선정돼 지난 6월부터 실버문화학교 수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선정돼 처음으로 개교한 동구는 올해 2개 사업이 선정, ‘폐백음식 만드는 어르신들’ 양성교육과 ‘가정의례 봉사단’ 양성교육을 진행중에 있다.
문화원측은 교육을 마친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복지관과 연계해 폐백음식 장만 봉사활동을 모색하고, 지역의 웨딩이벤트 및 예식장에 폐백음식상을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지난 7월 중순, 동구문화원 강의실에 모여 앉은 어르신들은 오징어로 폐백닭을 장식할 꽃을 만들고 있었다.
정명숙씨(63·동구 대동)는 “이걸 내가 언젠가는 배워야지 하고 생각한 게 벌써 여러 해인데, 공짜로 가르쳐 준다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눈이 조금만 더 밝았으면 아주 기막힌 작품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해 동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춘화씨(60·동구 자양동) 역시 실버문화학교 자랑에 여념이 없다.
“이 나이에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좋은 거예요. 여럿이 같이 어울려 배우니 재미도 있고, 좀 무력했던 생활이 활기차진 것 같아 아주 좋지요.”
유성구문화원의 실버문화학교의 수업명은 ‘달려라 실버포장마차’. 50~60대 어르신 68명이 2개조로 나뉘어 다도 전문가에게 봉수탕 쌍화탕 화채 인삼주스 등 전통차 만드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생활차를 판매하기 위한 마차를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만들며 배워보는 것은 물론, 마케팅에 필요한 화법이나 서비스 매너 등의 교육도 준비되어 있다. - 학교를 졸업한 어르신들은 9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오는 9월 유성건강페스티벌과 한밭문화제 등 굵직한 행사에 참가해 전통차와 간식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유성문화원 회원들의 왕래가 잦은 화요일과 목요일엔 상설 운영한다.
서구문화원의 ‘경기민요 합창단’ 만들기 수업엔 60세 이상의 25명 어르신들이 우리가락의 멋에 푹 빠져 신바람나는 노년을 만끽하고 있다.
학교를 졸업하고 정식(?) 합창단원이 되면 소외 이웃들을 위한 공연 에 참가하는 등 봉사활동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괜시리 어깨가 으쓱해진다.
9월 4일부터 시작되는 중구문화원의 프로그램은 ‘대전 근대건축 실버해설사’ 양성. 60세 이상 노인 30명을 대상으로 대전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근대문화유산의 역사 및 건축문화 등의 교육을 진행해 향후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대전광역시청 개요
대전광역시청은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염홍철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대전엑스포, 정부대전청사 유치, 유성 관광특구 지정,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 현행 대전역 인근의 고속철도 주변 정비사업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 왔습니다. 또한 버스준공영제와 전국이 부러워하는 복지만두레 시책으로 서민들에게 큰 혜택을 주고있으며, 대전지하철시대 개막, 100년만의 동서관통도로 개통, 각종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및 도심공원화 사업도 착실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염홍철 시장은 대전경제를 위해 서비스산업의 고도화, 의료웰빙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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