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원정대 주인공 엄홍길 대장, 이제는 ‘정신건강 원정대’

2006-07-31 13:37
서울--(뉴스와이어)--동양인 세계 최초 히말라야 8천미터 고봉 15좌 완등의 주인공이자 등반중 목숨을 잃은 동료의 시신 수습을 위해 휴먼 원정대를 결성한 주인공, 산악인 엄홍길 씨가 지난 7월 18일 제 5 대 서울시 정신건강 지킴이로 위촉됐다.

이번 위촉은 제 4대 정신건강 지킴이였던 강지원 변호사의 추천으로 도봉구에 있는 엄홍길 박물관에서 이루어졌으며, 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가 수여하는 위촉패와 뱃지를 전달받았다.

서울시민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누구보다 앞장서게 된 ‘작은 탱크’ 엄홍길대장은“삶과 죽음을 오가는 숨막히는 순간들 속에서 또다시 한걸음을 내닫게 하는 힘은 결국 강인한 정신상태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늘 체력 단련을 통해 육체의 건강을 챙기며 살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건강이라고 생각해 왔어요” 라고 말하며, 엄홍길 대장은 산을 오를 때 결정적인 순간을 정신상태가 좌우하듯이, 삶에 있어서의 정신건강의 역할을 강조했다.

등반도중 실족한 대원의 시신 수습을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휴먼 원정대를 결정한 휴머니스트 엄홍길 대장은, 정신건강 지킴이로서 앞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그 중요성을 많이 알리는 역할을 담당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시 광역정신보건센터는 2005년도부터 서울시민 한 사람씩을 정신건강 지킴이로 위촉하여 스스로의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서울시민에 대해 정신건강 상태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는 ‘릴레이 정신건강 지킴이 위촉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

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Mental Health Keeping Movement(정신건강지킴이 운동:약자로 MHKM)는 정신건강 지킴이로 위촉된 사람이,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추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인식개선 캠페인으로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인식개선사업 뿐만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신건강을 책임 있게 다루어 주기 위해 기획된 정신건강증진 캠페인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엄홍길 대장은 이후, 올해 12월까지 서울시 정신건강 지킴이로서 활동할 예정이며, 서울시민에 대한 엄홍길 대장의 인사말은 서울시 정신보건네트 www.seoulmind.net 을 통하여 8월부터 동영상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개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이다. 서울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시민도 더불어 살며 회복되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증진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lutouch.net

연락처

서울특별시광역정신보건센터 정신건강증진사업팀 유정민 정신보건사회복지사 ,02-3444-9934(내선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