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성형 이색 설문 결과 화제
성형 수술, 유혹과 망설임 사이~
지루했던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으로 방학과 휴가가 시작되는 8월.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발걸음 또한 바빠지는 시기다. 이른바 ‘성형수술의 계절’이 다가온 것. 이전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형수술을 한 연예인들, 연일 보도되는 성형수술 관련 각종 범죄들과 끔찍한 부작용 소식들, 그야말로 성형수술이 우리 사회의 핫이슈로 떠오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더하여, 봉만대 감독의 <신데렐라>와 김기덕 감독의 <시간> 등 ‘성형’을 중심 소재로 삼은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하면서, 올 여름에는 성형수술이 최대의 화제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때마침 영화 <신데렐라>는 영화의 중심소재이기도 한 성형수술에 관한 재미있는 설문을 실시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
온라인 ‘씨즐’에서 지난 7월 18일부터 7월 25일까지 ‘성형공포를 다룬 영화 <신데렐라>에서 처럼 성형수술이 무섭다고 느껴질 때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이 진행되었다. 네 가지의 선택 항목 중, ‘팝의 황제의 무너지는 얼굴을 볼 때’와 ‘성형수술 전 사진이 전격 공개되는 연예인을 볼 때’가 나란히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2위는 총 응답자 1580명 가운데 411명이 선택한 ‘성형중독에 걸린 사람들을 볼 때’, 그리고 1위는 전체 응답자 중 48%인 774명이 지지한 ‘성형수술을 해서 더 안 예뻐진 사람들을 볼 때’ 라는 응답이었다. 성형에 대한 욕구 만큼이나 성형의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또한 일반인들의 최대 관심사로 자리잡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역시 성형수술을 소재로 한 또 다른 온라인 설문이 ‘예스 24’에서 7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었다. 주제는 ‘성형을 소재로 한 영화 <신데렐라>처럼 나에게 성형수술이 절실하다고 생각될 때는?’. 전체 응답자 1090명 중 47.3%가 ‘특정 연예인의 외모처럼 바꾸고 싶을 때’를 선택해, 대중매체가 우리 사회에서 외모 중심적인 가치관을 만들어 가는 주요한 근원임을 실감나게 했다. 그 뒤로 ‘나보다 못생겼던 친구가 수술 후 퀸카(킹카) 됐을 때’와 ‘멋진 외모가 사회에서 더 나은 대우를 받는다고 느낄 때’가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외로운 솔로 생활이 너무 길어지고 있을 때’ 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설문 결과는 개인적인 욕망 보다도 성형을 권하는 우리 사회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 <신데렐라>가 ‘성형’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에 실시한 두 가지의 이색 설문 결과는 그 자체로 흥미롭기도 하지만, 모처럼 성형에 관한 일반인들의 가치관을 객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누구나 지니고 있는 ‘미’에 대한 욕구와 그것으로 말미암아 한번쯤 빠지게 되는 성형 수술에의 유혹. 영화 <신데렐라>는 이렇게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욕구와 딜레마를 소름 끼치는 공포로 재현시켰기에 더욱 기대감을 낳고 있는 중이다. 특히, 성형수술과 관련된 다양한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요즘, 관객과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재를 획기적으로 스크린에 불러냈다는 점에서 영화 <신데렐라>는 기획단계부터 최대의 관심을 모아온 기대작이라 할 수 있다.
성형수술을 받은 여고생들이 하나 둘 처참한 죽음을 맞는 가운데, 평범한 여고생인 ‘현수’(신세경 분)와 성형외과 의사인 현수의 엄마(도지원 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잔혹한 공포를 그린 영화 <신데렐라>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오는 8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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