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변의 여인’ 짜릿한 본 포스터 공개
1차 포스터에서 중래 (김승우 분)와 문숙 (고현정 분)이 상대방의 마음을 떠 보는 듯 하면서도‘우리, 연애는 하지 말자!’라고 속삭이는 알쏭달쏭한 심리를 보여주었다면, 본 포스터에서는 둘의 관계가 한층 더 분명해진 느낌이다. 서로의 마음 확인을 완료한 듯, 두 남녀는 더 이상 밀고 당기기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하룻밤이면 어때!’ 라며 초읽기 로맨스에 돌입한다.
고현정은 그녀의 연기 인생 첫 영화 포스터를 통해 기존의 고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확실하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1차 포스터의 이미지가 남자의 접근을 즐겁게 기다리는 듯한 상큼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포스터에서는 그 동안 그녀에게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활짝 웃는 모습을 공개하여 상큼함에 발랄함을 배가시킨다.
본 포스터에서는 1차 포스터와의 통일감을 유지하기 위해 시원한 느낌의 터키 블루를 주요 색깔로 사용하였다. 반면, 두 남녀의 심리를 따라 빠르게 전개되는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푸른 하늘과 파도가 치는 해변 배경, 고현정의 흩날리는 긴 웨이브 머리 등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주었다.
아슬아슬한 카피와 고현정의 활짝 웃음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본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해변의 여인>(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사 봄, 공동제작 전원사)은 올 8월 말, 하룻밤을 보낸 남녀의 동상이몽 로맨스의 전모를 관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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