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와이어)--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인프라구축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전남도의 ‘1시군 1유통회사 설립사업’이 시군과 농협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탄력을 받고 있다.

도는 1일 도청에서 ‘1시군 1유통회사 설립계획 보고회’를 갖고 시·군간 유통회사 설립정보 공유는 물론 행정과 농협이 상호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지역 농산물의 유통효율화를 위한 협력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록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및 농협시군지부 임원과 지역농협 조합장 등 유통관계자 2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 및 소비감소에 따른 공급 초과로 농산물가격이 하락하는 등 어려운 농업현실을 극복하고,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시작초기 대부분의 시군에서 유통회사 필요성에 회의적인데다 농협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등 진척이 지연됐지만 올 들어 시군 및 농협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유통마인드 제고에 노력한 결과, 지난 5월말까지 11개 시군이 신규 유통회사 설립을 결정했다.

특히, 이날 대형 유통업체의 급성장과 산지유통 지배력 강화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지역특화품목 위주의 규모화된 광역단위 브랜드마케팅 유통회사 설립체제를 갖춘 것으로 판단된 6개 시군의 회사설립계획이 확정돼 보고가 이뤄졌다.

이날 보고된 시군별 유통회사 설립계획에 따르면 나주시는 관내 15개의 지역·원예조합이 공동사업법인 형태로 올 12월까지 유통회사를 설립해 배, 메론 중심의 브랜드파워를 구축하고, 단계별로 친환경농산물 등 취급품목을 확대해 오는 2010년에는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성군은 초기 자본금의 대부분을 군이 직접 출자하는 지방공사 형태로 100억원 규모의 보성녹차유통공사를 설립해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를 총괄하는 한편, 신활력사업비를 연계 지원함으로써 보성을 ‘녹차수도’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남군은 군 및 농협, 영농대표, 향우회원까지 참여하는 민간합작 농업회사형태의 유통회사를 초기 자본금 15억원 규모로 설립해 쌀, 겨울배추, 고구마, 양파, 마늘, 고추를 주력품목으로 하는 브랜드마케팅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 밖에, 함평군은 한우, 쌀, 양파를, 고흥군은 간척지쌀, 유자차, 마늘을, 영광군은 대파, 감자, 고구마를 주품목으로 해 지역농협이 함께 참여하는 조합공동사업법인 형태의 유통전문회사를 내년 6월말까지 설립, 우수브랜드 경영체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금까지 유통회사 설립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시군에 대해서는 지역특화품목 조직화 등 여건이 성숙된 시군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회사설립 여건이 취약한 시군은 인접 시군과 공동 참여토록 유도하는 등 유통회사의 규모화·광역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정국장은 “이날 발표된 나주시 등 6개 유통회사가 반드시 계획대로 설립·운영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면서 소비자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전남농산물 마케팅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고회가 끝난 후 ‘농산물 유통환경의 변화와 산지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병률 박사의 특강이 이뤄졌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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