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90개월간 부실채권 466억원 회수, 회수율 85%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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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코스피 017800
2006-08-02 09:27
이천--(뉴스와이어)--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건설경기 부진으로 건설업체의 부도가 늘면서 관련 업계가 부실채권 회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代表理事 社長 崔容黙, http://www.hyundai elevator.co.kr)가 올해 6월까지 90개월 동안 85%라는 경이로운 부실채권회수율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감사실내 부실채권 전담팀을 신설한 99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466억원의 부실채권을 회수, 85%의 채권회수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엘리베이터 신용규 부장(감사실)은 “현재까지 미회수된 부실채권 중 대부분은 부실채권 전담팀 신설 이전에 발생되었으며 이미 회사에서 비용으로 처리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미회수 부실채권액이 매년 감소하고 있고 회수되는 금액만큼 회사의 이익으로 직결되는 만큼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모두 회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엘리베이터가 부실채권 회수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부실 징후를 발빠르게 포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감사실 내 부실채권 전담팀은 결제가 지연되는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재산 및 거래 내용을 분석하고 담보를 확보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한다. 경험상부실채권회수에 있어서 발빠른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부실채권 회수에 대한 기획력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부실채권회수 방법은 그때그때 다르다. 부도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부실채권회수 기획이 이루어지면 그에 따라 정에 대한 호소부터 우선순위 확보, 공사대금 인수 등 법적인 조치까지 다양한 채권회수 방법들이 이어진다.

셋째는 채무자 중심의 부실채권회수 노력이다. 강압적인 자세나 법적인 방법으로 채무자를 압박하기 보다는 부도로 중단된 건물의 준공에 도움을 주거나 받을 돈을 같이 받아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언과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등 채무자의 재기를 적극적으로 도움으로써 채권회수의 길을 열어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99년 채권관리 책자인 [안준다고 못받나]를 발간하여 현재까지 영업부 직원과 지방사무소 채권업무 담당자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채권회수에 대한 노하우를 실제 경험을 통해 터득할 수 있도록 채권회수 현장에서의 지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근 현대엘리베이터는 부실채권 가능성이 높은 건설사들이 여럿 감지되면서 감사실을 중심으로 부실채권회수에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실채권이 전년 같은 기간에 대비해 2배 정도 늘었기 때문.

이에 대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신용규 부장은 “작년 연말부터 건설경기의 부진으로 부실채권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한단계 발빠른 대응을 통해 올해 부실채권의 80%를 넘는 금액을 이미 회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 최용묵 사장은 “부실채권 회수는 윤리경영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며 “부실채권 발생과정과 채무자의 부실채권 상환의지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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