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하우스’ 키아누 리브스, 멜로연기 완전정복
8월 31일 개봉을 앞둔 <레이크 하우스>의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가 오랜만에 정통 멜로연기에 도전, 부드러운 남자의 진면목을 선보이는 것.
최근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서 다이앤 키튼의 상대역으로 나와 버리기 아까운 연하남으로 나왔지만 정통 멜로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2001년 <스위트 노벰버> 이후 오랜만이다. 사실 키아누 리브스는 세상사를 초월한듯한 특유의 고독한 이미지 때문에 세계를 구원하는 구원자의 이미지가 적역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키아누 리브스는 이미 <필링 미네소타><구름 속의 산책> 등에서 수줍은 듯한 미소와 행동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꽃미남의 원조. 산드라 블록이 “미국의 모든 여자들은 리브스와의 로맨틱한 사랑을 원하고 자신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키아누 리브스는 국적을 초월해 전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톱스타임에 분명하다.
그런 그가 이제 <레이크 하우스>에서 완연한 남자의 향기를 선보이는 것이다.
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열연하는 ‘알렉스’는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2004년의 남자로 그의 고독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역할이다. 그러나 2006년에 살고 있는 여자 산드라 블록을 만나 시간을 초월한 운명적인 사랑에 눈을 떠가게 된다. <스피드>이후 12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산드라 블록과 함께 ‘둘이 함께 있을 때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발견해가는’ 남자를 완벽하게 연기해 낸다.
호수 위의 집이 그들이 사랑을 이루어가는 공간인 만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이루어질 수 없을 것만 사랑을 붙잡으려는 키아누 리브스의 애절한 모습은 올 가을 사랑을 기다리는 많은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2000년 개봉한 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시월애>를 재창조한 <레이크 하우스>는 호수 위의 집 ‘레이크 하우스’라는 같은 공간이지만, 2004년과 2006년이라는 다른 시간 속에 있던 두 남녀가 운명적인 힘에 이끌려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눠가는 이야기. 오는 8월 31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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