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사회운동본부 성명-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사의 표명을 환영한다

2006-08-02 15:40
서울--(뉴스와이어)--김병준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사의 표명은 마땅한 것으로 이를 환영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민심을 존중해 바로 수리해야 한다.

어느 사회나 관행이라는 미명아래 다양한 비리가 행해지고 있지만, 교육계에서의 비리는 다음 세대로 전승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따라서 교육부총리의 수장은 다른 어느 정부 고위직보다도 높은 도덕성과 투명성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김병준 씨의 교육부총리의 임명은 적절하지 못하였다.

그의 국민대 교수시절의 행태는 국민들로 하여금 학자로서의 양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논문 표절, 논문 재탕, 연구비 이중수령 등이 아무리 관행이었다고 하더라도 관행이 정당화될 수는 없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학자로서의 부도덕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사과정 학생으로 있었던 당시 구청장이 수장인 구청에서 연구용역을 받고, 이 용역보고서를 활용해 쓴 박사학위 논문을 통과시켜 박사학위를 받도록 한 것은 교수사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부조리한 관행 가운데 가장 최악의 것이다. 그가 지도교수로서 이러한 부조리한 행태를 주도하였다는 점에서 그의 도덕불감증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아울러 이번 파문은 지식인 사회에서 일어나는 부조리한 행태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교수사회의 자성이 요구된다. 우리 사회의 지식인은 다른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과 자기 주변의 친지에 대하여는 관대하게 대하지만, 다른 집단에 대하여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교수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지식인은 본인 스스로에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투명화하는데 실천적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다.

2006. 8. 2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개요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흥사단의 무실·역행·충의·용감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없애고 더불어 함께 사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1999년 5월 12일 출범했다. 사업은 크게 정책 활동과 교육 활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정책 활동은 공공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내부공익신고센터 위탁대행, 암행감찰, 모니터링, 청렴컨설팅, 청렴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열리는 투명사회포럼을 통해서는 반부패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읽고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한다. 그 외에도 매년 사회 각 부문에서 투명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개인과 기관에게 흥사단 투명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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