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중국합작생보사 설립인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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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코스피 032830
2004-11-23 09:52
서울--(뉴스와이어)--삼성생명의 중국진출이 가시화됐다.

삼성생명(사장 : 배정충)은 23일(화), 국내 생보사로서는 처음으로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는 중국내 합작 생보사 설립에 관한 정식 사업인가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조만간 합작 파트너인 중국항공그룹(사장 : 이가상)과 함께 회사설립과 영업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후속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회사설립과 영업준비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중에 영업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보험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북경에서 중국 최대의 항공(항공)그룹인 중국항공그룹과의 합작생보사 설립에 관한 계약서에 조인한 바 있다.

합작 생보사의 본사는 북경에 두며, 자본금은 2억위엔(한화 약300 억원)으로 삼성생명과 중국항공그룹이 각각 50 : 50의 지분을 갖게 되며, 경영권은 삼성생명이 행사한다는 조건이다.

중국항공그룹(China National Aviation Holding Company)은 중국 최대의 항공(항공)그룹으로 산하에 년간 이용고객 2,200만명을 보유한 에어차이나, 서남항공사, 화물운수사 등을 계열사로 가지고 있는 중국내최대 국영항공그룹이다. '03년말 기준 총 자산은 607억위엔(한화 약 8.7조원)에 달하며, 중국내 여객 22%와 화물 29%의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항공과의 합작에 대해 삼성생명은 "중국항공은 대규모의 중·상류층 고객기반과 중국내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합작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내 영업에 대한 비지니스 모델의 수립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소득 상위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High-end 영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며, 한국에서의 성공적 모델인 전문설계사 채널을 주력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상품은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하여 종신보험, CI보험 등 한국에서 검증된 상품을 우선 취급할 예정이다.

중국진출을 위한 삼성생명의 내부준비 마무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력부분에서는 상품, 계리, 영업 등의 부분별 전문 인력확보와 합작 생보사에서 근무할 중국 현지인의 채용을 추진하여 본격적인 중국진출만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중국항공과의 합작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는 영업개시가 가능하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며 "몇 년 내에 삼성생명을 중국보험시장에서 최고의 High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사업전망을 밝혔다.

한편, 중국 생명보험시장은 지난 '92년부터 매년 평균 40%대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고성장시장이다. 이에 반해 인당평균 보험료는 287위엔(한화 약 3만원, 한국 인당평균 보험료 103만원)대 수준에 머물러 있고, GDP대비 수입보험료 비율은 2.6%(한국 8.2%)에 불과하여 앞으로도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삼성생명 개요
1957년 5월 가족사랑을 실천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염원으로 첫 발을 내딛은 삼성생명은 국내 최고 권위의 국가고객만족도 (NCSI) 평가에서 10년 연속1위를 차지하는 등 고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12년 6월기준, 자산규모가 186조원을 돌파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금융회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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