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0.10%, 9주연속 하락
일반아파트 시장은 중대형평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20평형대 위주로 간간이 거래가 이뤄졌을 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거래가 거의 없는 한주였다.
다만 7월 1일부터 시행된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도촉법)의 영향으로 재개발이 탄력을 받자 인근 단지들이 동반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 전세 모두 0.04%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0.04%)와 비교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는 -0.08%로 지난주(-0.07%)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관악구(0.18%) △강서구(0.14%) △동작구와 용산구(0.12%) △성동구(0.09%) △광진구(0.08%) △도봉구(0.07%)순으로 상승했고, △강남구(-0.05%) △양천구(-0.04%) △송파구(-0.03%) △종로구(-0.02%)는 하락했다.
관악구는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전반적으로 거래없이 조용한 가운데 봉천동 일대가 올랐다. 봉천동 두산은 서울지하철 2호선 봉천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가능하지만, 인근 역세권 단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매수자에게 인기가 좋다.
2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많지 않아 43평형이 3천2백만원 올라 4억1천만~6억원, 48평형이 2천2백만원 올라 4억3천만~6억원이다.
강서구는 염창동 일대가 강세다. 서울지하철 9호선(2008년 12월 완공)건설 호재로 매수문의가 꾸준한 반면 매물이 거의 없다. 태영송화는 염창초등이 단지 앞에 위치해 있고, 걸어서 1~2분 거리에 당산, 신촌, 김포,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할수 있는 버스가 많아 매수자에게 인기가 좋다. 염창동 태영송화 43평형이 6천만원 올라 4억~5억3천만원, 한화꿈에그린 33평형이 5천만원 올라 5억~6천5백만원이다.
동작구는 노량진뉴타운 수혜단지인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가 오름세를 보였다. 단지 앞 노량진6구역이 7월 1일부터 시행된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영향으로 사업에 탄력을 받아 가격이 오르자 동반상승하는 분위기다. 43평형이 1천5백만원 오른 5억3천만~6억3천만원, 33평형이 5백만원 오른 3억8천만~4억7천만원.
용산구는 소형평형의 시세상승이 눈에 띈다. 그동안 가격상승이 컸던 중대형평형에 비해 소형평형은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고, 6억원이상 담보대출 규제도 피할 수 있어 거래가 간간이 이뤄졌다. 또한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미리 집을 구하려는 신혼부부들의 움직임도 가격상승에 일조했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원효로4가 강변삼성 29평형이 3천만원 올라 1억6천만~1억8천만원, 24A평형이 2천만원 올라 1억5천만~1억6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반면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개포동 주공1단지와 대치동 은마는 거래 공백기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시세가 또 한번 하향조정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매수문의조차 없다.
개포동 주공1단지 13평형이 1천만원 하락한 6억2천만~7억원, 대치동 은마 31평형이 1천만원 하락한 8억5천만~9억3천만원이다.
송파구도 거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저가매물이 한두개씩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끊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19평형이 1천2백50만원 하락해 9억~10억원, 17평형이 1천만원 하락해 7억3천만~8억1천만원이다.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07%를 기록해 지난주(0.11%)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04%, 0.00%.
지역별로는 △화성시(0.61%) △파주시(0.32%) △고양시(0.18%) △군포시(0.15%) △수원시와 부천시(0.10%) △김포시(0.08%)순으로 상승했고 △오산시(-0.08%) △성남시(-0.05%)는 하락했다.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수혜단지들의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동탄신도시가 입주 후에는 평당 1천만원정도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안동과 병점동일대로 매수세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안동 해피트리(태안) 32평형이 1천만원 올라 1억7천만~1억9천만원, 병점동 주공뜨란채3단지 32평형이 1천5백만원 올라 2억4천만~2억7천만원이다.
파주시는 운정지구 분양을 앞두고 교하읍 일대가 꾸준히 강세다. 운정지구가 2기 신도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예상 분양가가 높을 것이라는 소문에 신도시 안에 위치한 기존 단지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또한 LG 필립스 LCD 공장이 인접해 배후 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어 매수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교하읍 벽산 55평형이 1천만원 오른 4억~4억8천만원, 현대2차 55평형이 1천만원 오른 4억5천만~5억2천만원.
고양시는 경의선 복선전철, 한류우드, 킨텍스 2단계 사업등으로 일산등이 가격이 많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매수세가 움직였다. 덕이동은 덕이 택지개발지구 분양이 다가오고, 파주시와 고양시 중간에 위치해 양쪽 호재를 모두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이 시세상승으로 이어졌다.
덕이동 중앙히아츠빌 46평형이 2천5백만원 오른 3억~3억5천만원, 성사동 신원당삼보 42평형도 2천5백만원 오른 3억3천만~3억9천만원이다.
[ 전세 ] 서울 전셋값은 0.0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와 마포구(0.16%) △은평구와 강북구(0.15%) △종로구(0.14%) △강서구와 성동구(0.13%)가 올랐고 △양천구(-0.03%) △서초구(-0.02%)는 떨어졌다.
강남구는 방학을 맞으면서 본격적으로 전세수요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입자에게 인기가 좋은 20~30평대는 물량이 거의 없다. 걸어서 초, 중, 고등학교를 통학할 수 있어 인기가 좋은 역삼동 대림e-편한세상 32A,B 평형이 2천만원씩 올라 3억6천만~3억8천만원이다.
마포구는 전세물건 부족이 갈수록 심화돼 전셋값이 꾸준히 강세다. 가을 이사철 전세수요와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미리 전셋집을 구하러 다니고 있지만 전세물건 구하기가 쉽지 않다. 창전동 삼성 44평형이 1천만원 올라 2억5천만~2억8천만원, 현석동 강변현대홈타운 24A평형이 5백만원 올라 1억5천만~1억8천만원이다.
강북구는 지난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미아동 동부센트레빌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입주가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전세 물건이 거의 소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아파트이고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가능해 전세문의가 꾸준하다. 41평형이 1천만원 오른 2억2천만~2억5천만원, 31A평형이 7백50만원 오른 1억5천만~1억6천만원.
경기도 전셋값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고 신도시와 인천은 각각 -0.02%, 0.0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안산시(0.21%) △용인시(0.12%) △인천(0.06%) △수원시(0.04%) △의정부시와 고양시(0.03%) 순으로 상승했고 △오산시(-0.08%) △분당(-0.04%) △중동(-0.04%)은 하락했다.
안산시는 방학이사수요가 늘면서 고잔동 일대가 오름세를 보였다. 양지초, 중 등 우수학교가 많고, 까르푸(안산점)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있어 진입을 원하는 수요가 많다. 하지만 전세물건이 많이 부족해 고잔5차푸르지오 32B평형이 1천만원 올라 1억3천만~1억4천만원, 주공7단지그린빌 28평형이 5백만원 올라 1억1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용인시는 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백지구가 전세물건이 거의 소진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현재 물량이 10% 정도 남아 있는 상태지만, 분당과 용인시내 기존아파트보다 새아파트이고 비교적 가격도 저렴해 전세문의가 꾸준하다. 동백동 계룡리슈빌 33평형이 1천만원 올라 1억1천만~1억2천만원, 서해그랑블 33A평형이 1천만원 올라 1억~1억2천만원이다.
고양시는 풍동 아이파크가 지난 6월 28일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셋값이 소폭 상향조정됐다. 새아파트이고, 중대형평형위주로 구성돼 있지만 가격이 비싸지 않아 세입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59평형이 5백만원 오른 2억2천만~2억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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