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무더위로 감속 운행
한여름이면 레일온도가 대기온도보다 10~20도 높아지는데, 폭염이 최고조에 이를때면 레일온도가 50도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열차의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에따라 한국철도공사는 폭서기를 맞아 7월부터 오는 20일까지 안전운행을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대기온도가 32도 이상일때 2인1조 선로순회 점검을 펼치는 등 레일 온도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속 300km내외의 고속으로 달리는 KTX는 레일온도 계측설비로 안전운행을 확보하고 있다. 고속철 신선구간에는 모두 12개소에 레일온도 측정장치가 설치돼 있어 매 시간 측정된 온도가 현장 제어반내의 모뎀(DSU) 과 제어장치(MCD)간의 통신선을 이용, 고속철도 운행을 통제하는 사령실로 전송된다.
레일 온도가 특정 온도를 초과하면 사령실의 전용컴퓨터를 통해 경보음이 울리고 사령실에서는 해당구간을 운행중인 고속철에 즉시 속도제한 명령을 내린다.
고속철은 레일온도가 50℃를 넘으면 주의운전에 돌입하고 55℃~60℃일 경우 230km/h 이하, 레일온도가 60℃~63℃일 경우 70km/h 이하, 레일온도가 64℃이상일 경우 운행을 중지하게 된다.
뜨겁게 달궈진 레일을 식히는데는 역시 물이 최고. 철도공사는 취약구간 40개소에 물을 가득담은 급수시설을 설치해 두는 등 폭염시 KTX운행 하는데 지장이 최소화되게 만반의 대책을 마련해 놓았다. (기존선의 경우 2468개소의 급수시설에 관정 37개소, 자동살수장치 39개소 등으로 무더위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레일온도가 급상승하여 주의온도를 초과할 경우는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등 레일신축에 대비하고 있다. 철도 레일은 이음새 부분에 신축성을 확보, 레일이 고온에 늘어나더라도 휘어지지 않게 설계돼 있으므로 온도에 맞는 운행속도만 유지하면 안전운행에 지장이 없다.
한편 작년의 경우 8월5일 오후 2시5분(김천~신동, 55.9도)과 오후 2시35분(화성~고덕 55.4도, 오송~신탄진 56도) 등 하룻동안 세차례에 걸쳐 고온이 감지돼 230km로 서행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고온감지로 인한 속도제한을 하여 폭염에 대비하였다.
※참고 : 2005년 고온감지로 인한 속도제한 사례
- 2005년 7월22일 오후 2시 김천~신동간 칠곡 부근, 55.4℃, 230km감속.
- 8월5일오후 2시5분(김천~신동, 55.9℃), 오후 2시35분(화성~고덕 55.4℃, 오송~신탄진 56℃도), 230km로 감속운행.
- 8월6일 오후 2시20분 김천~신동, 55.4℃, 230km의 감속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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