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에서 호연지기를 키우는 청소년들

대전--(뉴스와이어)--전국에서 중·고등학생 210명이 백두대간 7개 권역을 6일동안 탐방하면서 백두대간과 우리 산림의 중요성을 체험하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청소년 백두대간 산림생태 탐방”이 백두대간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번 탐방은 지리산에서부터 설악산까지 백두대간 마루금 343km 구간을 7개권역(지리산권, 덕유산권, 속리산권, 소백산권, 태백산권, 오대산권, 설악산권)으로 구분하여 각 권역마다 30명의 중고등학생과 전문 등산가이드, 산림생태전문가, 산악구조대원들이 동행하면서 백두대간의 훼손실태와 산림생태계에 관한 학습과 산촌문화 유적지를 견학하고 있다.

아버지의 권유로 덕유산 권역 탐방에 참가한 부산 성동중학교 김한솔 학생은 “동행하는 선생님들의 친절한 설명으로 백두대간과 산림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것 같다”고 하면서 “무더위로 산행이 힘들고 어렵지만 공부보다는 쉬운 것 같다”면서 활짝 웃었다.

같은 권역의 탐방에 참가하고 있는 김한새 학생(부산중앙여고)은 “백두대간 산림생태 탐방을 완전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어떤 힘든 일도 참고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공부하면서 힘들 때도 이번 탐방을 생각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

산림청(청장 서승진)과 (사)한국산악회가 주관하는 이번 탐방은 청소년들이 백두대간과 우리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탐방은 지난 7월 4일부터 20일까지 각 권역별로 참가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선정하였으며, 8월1일부터 6일까지 5박6일간 백두대간에서 진행된다.

한편, 산림청(청장 서승진) 관계자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백두대간과 우리 산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이해할 수 있는 “백두대간 산림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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