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2005년도 신소장품 지역순회전 대전시립미술관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경복궁에서 최초로 개관한 후 1986년 과천으로 신축, 이전하여 현재까지 약 27년 동안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작품들을 수집하는 데 남다른 열정을 기울여왔다. 그 노력의 결과로 현재 한국화, 회화, 조각, 공예, 사진, 서예, 건축, 뉴미디어, 판화·드로잉, 디자인 등 조형예술의 거의 전 영역에 걸쳐 5,600여점의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으며 이 소장품들을 근간으로 하여 많은 기획전시와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여 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05년 한 해 동안 구입 182점, 기증 33점 등 총 215점의 작품을 수집하였으며, 부문별로는 한국화 51점, 회화 62점, 드로잉·판화 16점, 조각 21점, 뉴미디어 5점, 공예 33점, 사진 27점 등이다. 전 장르에 걸쳐 중요한 작품이 골고루 수집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중 국제적으로 명성을 지닌 프랑스의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과 질 아이오(Gilles Aillaud), 독일의 마르쿠스 뤼페르츠(Markus Lüperts),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 등의 외국작가의 작품 수집은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본 전시회가 주는 큰 의미는 신소장작품의 활용확대가 국민의 미술문화 향수권 신장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점이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지역순회전시를 기회로 하여 소장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평가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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