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 이달의 평론 ‘제도권 문단에 대한 도발 혹은 혁명, 사이버 등단과 문학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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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문학신문사
2006-08-05 16:35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시사랑(대표:박인과)에서는 2006년 8월 5일 "시사랑 이달의 평론"(8월분)에 안재동 문학평론가의 "제도권 문단에 대한 도발 혹은 혁명, 사이버 등단과 문학 활동"을 선정 발표했다.

시사랑에서는 이렇게 매월 한 편의 평론이 선정되어 월간으로 제작되는 "사각의 자유"에 "시사랑 이달의 평론"으로 실리게 된다. 이번 "시사랑 이달의 평론"에 선정된 작품은 다음과 같이 기존의 제도권 문단에서 진행되어온 신인등용문 제도와 최근에 새로이 부각되는 사이버 신인등용문 제도에 대한 시각을 평론적 관점에서 풀어 제시한 것으로서 문학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심사숙고해 보아야 할 숙제들을 우리에게 안겨주고 있다.

* 제도권 문단에 대한 도발 혹은 혁명, 사이버 등단과 문학 활동* / 안재동 문학평론가

문단에의 등단!, 그리고 신인상과 문학상 제도! 그것은 문예지나 일간신문의 신춘문예 등 인쇄매체에서 주관해 오던 것이 지금까지의 전통적이며 전형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최근부터 전자(웹북) 매체를 통한 등단 형태가 서서히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 사례는 우선 도서출판 시사랑(대표:박인과)에서 주관하는 문학상과 신인상 제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학성이 우수한 신인이나 기성작가를 대상으로 오로지 작품성과 문학활동 하나만을 놓고 평가한 후 적정인에게 시상하는 방법이다. 그렇게 상을 받게 된 사람들의 근거는 다음과 같이 기록 보존된다.

첫째, 웹북으로 제작하여 세상 모든 사람에게 공개한다. 웹북의 구입에 따른 비용은 인쇄본의 수백 분의 일밖에 안 된다.
둘째, 웹북의 내용과 똑 같은 내용으로 PDF본(단행본)으로도 제작하여 누구든지 자유롭게 시사랑 홈페이지(http://www.sisarang.co.kr)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그렇게 다운로드 받은 PDF본은 하드디스크에 보관하든지 인쇄를 하여 보관하든지 어떤 방식으로든 가능하고 복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셋째, POD(Publish On Demand), 즉 주문형 출판 형태의 도서 제작 사업체에 의뢰하여 인쇄 단행본으로도 제작한 뒤 희망자에 한해 구입이 가능토록 한다.

이는 기존의 옛부터 전해져온 종이에 기록하는 방법에서 하드디스크 등의 방법으로 전자 신호로 기록되는 것으로서, 시대적 환경에 의해 전환된 필연적인 결과로서 이젠 실제적으로 인류의 기록 방법이 변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각종 매스컴을 통하여 보도된 시사랑의 각종 문학상, 등단 뉴스 등을 인터넷에서 캡처하여 CD로 제작하는 등의 작업으로 영상 및 텍스트를 간직하고 종이신문이나 단행본, 잡지 등으로 기사가 올려진 부분을 스크랩하여 보관하는 방법도 택하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시사랑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인터넷을 통한 발표는 물론 여러 문학잡지나 신문 등 간행물들을 통하여 우수한 작품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하여 실시간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최첨단 과학과 문화가 협주하는 새로운 시대의 꽃으로 피어오르고 있다.

이상의 몇 가지 방법을 총동원하여 도서출판 시사랑은 등단한 작가들의 작품과 활동을 널리 세상에 알리고 있다. 또한 등단과 시상에 따른 기록 보존 방법에 위의 경우와 같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작동시킨 사례는 문학 및 출판사적으로 지금까진 전무했던 일이다.

따라서 이는 세계 문단에서는 물론 한국 문단에서도 처음 시도되는 사상초유의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그것이 아직은 다분히 실험적인 사이버 등단 제도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밥을 먹거나 물을 마시거나 전화를 거는 일만큼 일상적이고도 자연스럽게 컴퓨터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오늘날의 현대인, 특히 문인이나 문학도들에겐 '올 것이 결국 오고야 만' 가히 혁명적 상황이라 아니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학상 및 신인등용문 제도는 튼튼히 정착되어 가고 있다.

도서출판 시사랑 말고도 사이버상으로만 운영하는 다른 문단도 있다. 올해 초 창간한 계간지 형태의 문예지 (http://www.e-supil.com)이란 곳이다. 그곳은 기성 문인 또는 일반인(독자)의 작품을 투고 받아 선별한 뒤 웹진 형태로 목록을 구성하고 편집을 완료하여 독자 누구든 열람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그리고 신인상 작품도 공모한다. 그 외에도 웹진 형태의 사이버 문예지들도 찾아보면 더러 눈에 띈다.

그러나 모두 도서출판 시사랑의 경우만큼 보도에 빠르고 실시간으로 언론을 두드리며 생동감 있게 추진하고 있지는 못하다. 또한 시사랑은 등단된 작가들을 그대로 두지 않고 계속 그들의 새로운 작품을 골라 틈만 있으면 매스컴과 이메일을 통하여 시평과 아울러 발표시키면서 꾸준히 작가들의 창작열을 고취시키며 끊임없이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 사회의 바람직한 문화적 토양의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으로 불타고 있는 것이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획기적인 보도 방법으로 신인등용문 제도를 실시하는 시사랑은 언제 어느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또 독자들을 싱그러운 충격의 즐거움 속에 빠트릴 지 모를 일이다.

아무튼, 도서출판 시사랑의 경우와 같은 사이버 등단 제도는 매우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며 사이버 세상에 살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에겐 시대정신의 불가피한 발상으로 해석되긴 하나 경우에 따라 기성 문단과 문인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제도권으로 정착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논란이 이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으로선 그것은 전통적 등단 제도에 대한 도전 혹은 혁명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또 이러한 새로운 등단 제도는 어쩌면 기성 문단에서 금기시 되어야 할 저항적 존재, 즉 이단으로 대접받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IT산업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 문명의 한 지류로서의 사이버 문학활동이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보면 이제 나타난 도서출판 시사랑의 사이버 등단 제도는 당연한 시대적 귀결이며, 오히려 너무 늦게 시도되고 태동하는 현상인지도 모른다.

창조문학신문사 개요
창조문학신문사는 한민족의 문화예술을 계승하여 발전시키고 역량 있는 문인들을 배출하며 시조의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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